◀ANC▶
고교생과 현직 교사를 포함한
일가족 4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되면서,
개학 닷새 만에 등교가 중지되는 등
교육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감염경로도 확인되지 않아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오현고등학교입니다.
학교 내부로 들어가는 문이
모두 굳게 잠겨 있습니다.
지난 달 27일부터
두통 증세를 호소했던 고3 학생 A군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교실과 교무실에 대한 소독을 마치고
학교 시설을 임시 폐쇄했습니다.
(S/U) "지난 2일부터
학교에 등교해 수업을 받은 고3 학생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학교 측은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A군과 같은 반 학생과 교사 등 70여 명과
개인적으로 접촉한 10여 명에 대한
진단 검사가 진행중인 가운데
같은 반 학생 1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학교 측은
오는 19일까지 2주간
고3학생의 수업으로 비대면으로 전환했습니다.
◀INT▶
오상우 /오현고등학교 교장(전화 인터뷰)
"자가격리자들이 많아서 2주간 아예 원격으로 3학년은 실시를 하고, 확진자가 있는 학급에 수업들어간 선생님들은 집에서 원격수업을 할 예정입니다.
A군의 가족인
탐라중학교 교사 B씨도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오는 19일까지
전학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습니다.
B씨는 개학 이후
비대면 수업을 해온 상황이라
학생 접촉자는 없지만,
교직원 20여 명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돼
진단검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점입니다.
A군과 B씨보다
먼저 확진을 받은 가족 두 명 역시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상태,
방역당국은
증상이 가장 먼저 시작된 A군의
동선을 중심으로 감염고리를 찾고 있습니다.
◀SYN▶김미야 / 제주도 역학조사관
"감염경로에 대해서는 확인중에 있습니다. (593번 확진자인 고3 학생이) 선행된 증상이 있기 때문에 우선 593번을 기점으로 해서 역학조사의 범위를 넓혀서 진행중에 있습니다."
제주는 어제 2명이 신규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595명으로 늘었습니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일선 학교에서 발생하면서
방역당국은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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