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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결정 차일피일..찬.반 갈등만 증폭

조인호 기자 입력 2021-03-10 07:20:00 수정 2021-03-10 07:20:00 조회수 0

◀ANC▶
제주 제2공항 건설에 대한
도민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된지도
20일 가량 지났지만,
최종 결정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는데요.

이러는 사이, 찬성과 반대 양측 모두
여론조사 결과를 제각기 유리하게
해석하면서 갈등만 커지고 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국민의힘 제주도당이
제 2공항 정상 추진과 갈등 해소
동시 진행을 당론으로
결정했습니다.

도민 전체 여론조사에서
반대가 일부 우세했지만
성산읍은 찬성이 높아
제 2공항을 무효화할 수준은 아니라며
원희룡 지사가 정상 추진 의견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하라는 것입니다.

장성철 / 국민의힘 제주도당 위원장
◀SYN▶
"제주 제 2공항 건설은 여전히 도민 다수가
염원하는 사업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제주공항
시설용량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제2공항을
건설해야 한다는 도민적 공감대는 흔들림이
없음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제2공항 반대단체들은
제2공항 반대 민의를 존중해
즉각 사업 철회를 선언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도민 전체 여론조사에서 반대가 높았는데도
국토부가 제주도에 의견을 또
제출하라는 것은 명백한 책임회피라며
원희룡 지사도 반대가 높아 철회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출하라는 것입니다.

김정도 / 제 2공항 저지 비상도민회의 사무차장 ◀INT▶
"여당과 국토부가 합의했던 내용 자체가
제 2공항을 공정하게 여론조사를 하고
그 내용을 받아오면 그에 대한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것이었기 때문에 이에 대한 결정은 반대에 대한 도민 여론을 받아안는 것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국토교통부는 제주도가 내일(오늘)까지
의견을 제출하면 환경부와 협의해
제 2공항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

제주도는
적극적으로 찬.반 입장을 밝힐지
도민 의견을 존중해달라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힐지를 놓고
막판까지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 2공항 여론조사를 놓고
찬.반 양측이 엇갈린 해석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국토부와 제주도의
최종 협의과정이 주목됩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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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취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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