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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공항 논란' 도지사-도의원 맞짱토론

조인호 기자 입력 2021-03-18 07:20:00 수정 2021-03-18 07:20:00 조회수 0

◀ANC▶

제주 제 2공항 건설 문제를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도지사와 도의원이
맞짱토론을 벌였습니다.

여.야 도의원들끼리도
서로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도의회 임시회 첫날 진행된 긴급 현안질의

제 2공항 여론조사에서
전체 도민은 반대가 높았는데도
제주도가 왜
제 2공항을 정상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는지가 쟁점이 됐습니다.

홍명환 /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SYN▶
"도민 의견, 찬.반만 두 가지를 지사께서는
확고하게 주장하셨던 내용인데 왜 도민 의견을
빼고 성산지역을 찬.반 근거로 하는지
이해가 안 가고요"

원희룡 / 제주도지사 ◀SYN▶
"찬반이 오차범위내에 있는 것 오차범위가
살짝 넘어선 것에서 여러 의견집단과 정치적
질문에 대한 여론 분포를 봤을때 이것은 반대
우세라고 단정지을 수 없는 여론조사다."

제주공항 확장 등
제 2공항의 대안이 있는지를 놓고도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홍명환 /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SYN▶
"(제주공항 확장이) 안 된다라고만 하지 마시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저는 여러 보고서에서 된다라는 보고서는 봤지만 안 된다는 보고서는 없어요."

원희룡 / 제주도지사 ◀SYN▶
"(제주공항 확장이) 된다면 대통령이 지금 (제 2공항) 무산시키고 그 된다는 대안 대통령이 약속하십시오. 대통령 가덕도 가지 않습니까? 여기 와서 (제 2공항) 죽이든지 살리든지 대통령이 결정하라고 그러세요."

더불어민주당 도의원들은
원희룡 지사가 도민 여론조사를 뒤집었다며
비판했고

강성의 /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SYN▶
"공항이 멀어서라는 지역감정을 부추기면서
도민의 판단이 잘못되었다는 듯이 얘기를 할때
정말 저런 사람이 ‘우리의 도지사’‘ 전국
수석을 자랑했던 제주사람’이 맞는가 의심을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국민의힘 도의원들은
원희룡 지사가 도민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며
옹호했습니다.

강충룡 / 국민의힘 도의원 ◀SYN▶
"원희룡 지사께서는 그동안 제 2공항에 대해서
일관된 입장을 계속적으로 말씀하셨습니다.
제주의 미래다. 제 2공항은 제주의 미래다.
일관된 입장을 제주도민의 뜻을 지사의 입장을
(국토부에 제출한 것이) 무엇이 문제입니까"

좌남수 의장은
원 지사가 도의회와의
신의를 저버렸다며 유감을 표명하고
국토부가 사업 추진 여부를
조속히 밝혀달라고 촉구했고
부동산 투기 의혹과 관련해
도의원 전수 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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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hints@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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