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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따구 유충 왜 또 나왔나?" 근본대책 요구

조인호 기자 입력 2021-03-22 20:10:00 수정 2021-03-22 20:10:00 조회수 0

◀ANC▶



서귀포시 강정 정수장의 수돗물에서

지난해에 이어 지난달에도

깔따구 유충이 또 다시 나왔는데요.



도의회가 고위 공무원들을 한꺼번에 불러

정확한 원인을 규명하고

근본적인 대책을 세우라고 요구했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해 10월 깔따구 유충이

처음 발견됐던 서귀포시 강정정수장



원희룡 도지사가 사과하고

정밀여과장치를 설치했지만

해군기지 진입도로 공사과정에서

송수관로가 파열된 뒤 여과장치가 고장 나

지난달에도 유충이 또 나왔습니다.



도의원들은 제주도 기획조정실장과

상하수도본부장, 환경과 농축산국장까지

출석시켜 불과 넉달 만에

왜 똑같은 문제가 되풀이됐는지 따졌습니다.



강충룡 / 국민의힘 도의원 ◀SYN▶

"(대책을) 원래는 중장기적으로 크게

해야되는데 예산에 맞춰서 예비비 18억을

투입해서 어쩔 수 없이 긴급 땜방용이 아니냐"





김희현 /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SYN▶

"문제가 돼가지고 언론에도 나왔던데 3일이면

고치는데 왜 한 달 동안 방치해놓고 있던 거죠?

정밀여과기에 대해서"



안우진 / 제주도 상하수도본부장

"그 부분이 아까도 말씀드렸습니다만 내부

소통 부재였다. 그 부분은 저희도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수돗물 관리 예산이 부족한데다

책임자들이 자주 바뀌고

전문성이 없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고용호 /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SYN▶

"(현재 상하수도본부장이) 지난 번에

예산담당관했죠?...네 그렇습니다...

예산담당관하면서 상하수도본부 예산을 왜

그렇게 많이 잘랐어요? 본부장됐으니까 이제는

더 주라고 할거 아니에요. 그 때 좀 더 주지

않고"



강성의 /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SYN▶

"(원희룡 지사가 취임한) 2014년 7월 이후부터

(상하수도본부장이) 몇 명이 바뀐지 아십니까?

많이 바뀌었습니다...아홉 번째입니다. 안우진

본부장이 아홉번째에요. 안우진 본부장님

상하수도본부 근무하신 적 있습니까?

없으시죠?...네"



의원들은

제주도의 물 관리정책을 지도감독하는

컨트롤 타워가 없다며

다음달 도정질문에서

원희룡 지사에게 직접 묻겠다고

예고했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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