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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도 다음 달부터
75세 이상 고령층을 대상으로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일반 도민 접종을 앞두고
모의훈련이 진행됐는데,
서귀포 지역은 백신접종센터 구축이 늦어지면서
접종도 늦어지게 됐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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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과 응급구조사 등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 백신접종 모의훈련.
접종자들이 예진표를 작성하고,
발열 여부를 확인한 뒤
의료진과 몸 상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백신을 맞아도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접종이 이뤄지고,
30분 동안 이상 반응이 없는 지 살핍니다.
급격한 전신 반응을 호소하는
접종자가 생기자,
의료진이 응급 처치를 한 뒤
구급차로 이송합니다.
(S/U) "백신 접종 이후
이상 반응을 보이는 환자는
접종센터에 설치된 이동형 음압병실로 옮겨져
긴급 처치를 받게 됩니다."
◀INT▶김지현 / 질병관리청 제주출장소
"오늘 대체적으로 평가한 것을 지자체에 말해서 동선이 꼬이는 부분이라든지 준비가 덜 된 부분에 대해서 다시 준비를 할 거예요."
하지만 서귀포 백신접종센터에서는
훈련이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화이자 백신은
영하 75도 이하 초저온에서 보관해야 하는데,
서귀포 접종센터에 배치할 냉동고 구입 예산이
지난 주에야 배정됐기 때문.
센터가 들어설 장소도
당초 제주혁신도시 국민체육센터에서
서귀포의료원으로 변경됐습니다.
병원과 거리가 멀어
이상 반응 환자가 발생할 경우
이송에 시간이 걸리고,
추가 의료진을 배치하지 않고
서귀포의료원의 인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INT▶정인보 / 제주도 방역총괄과장
"(서귀포) 접종센터가 개소하게 되면 질병
관리청에 중대본에 건의를 했습니다만, 접종약
품을 배정하도록 해서 지역 주민들의 접종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제주지역 75세 이상 고령자
4만 8천 여 명 가운데,
현재 제주도에 배정된 화이자 백신은
5천850명분.
제주도는 오는 25까지 접종 동의를 받아
다음 달 1일부터 접종을 시작할 예정인 가운데,
접종센터가 준비되지 못한 서귀포 지역은
다음 달 중순 이후에나
접종이 이뤄질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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