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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미래를 듣다) 현기영 작가

김항섭 기자 입력 2021-03-29 07:20:00 수정 2021-03-29 07:20:00 조회수 0

◀ANC▶
올해는 제주 4.3이 발발한 지
73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제주MBC는 4.3 73주년을 맞아
4.3 진상 규명에 공헌한 인물들을 만나,
4.3특별법 전부 개정안 통과 이후
4.3이 나아가야 할 미래를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첫 순서로,
누구도 4.3 이야기를 꺼내지 못했던
군사정권 시절인 1978년,
소설 순이삼촌을 발표하며
4.3의 실상을 알린 현기영 작가를
김항섭 기자가 만났습니다.

◀END▶
◀VCR▶

(현기영 작가 이력)

((1941년 제주시 노형동 출생))

((1978년 창작과비평 '순이 삼촌' 발표))

((1989년 제주4.3연구소 초대 소장 취임))

((2019년 제3회 제주4.3평화상 수상))

자막)
Q. 4.3 특별법 전부 개정안 통과의 의미는?

◀INT▶ 현기영 작가
"물질적으로 실질적으로 위자료 위로한다는
의미의 위자료 보상금이 나오게 됐어요. 실질적
으로 상당히 억울한 죽음, 폭도 이름으로 또는
붉은색 이름으로 돌아가신 그 분들의 명예가
어느 정도는 회복된 것이 아닌가라는 감회를
갖고 있습니다."

자막)
Q. 4.3을 제대로 알리기 위한 방법은?

◀INT▶ 현기영 작가
"교육 분야에서 정교하게 사업 계획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하면 상당히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수학여행을 통해서, 관광객들도 오면
개인적으로 오지만 집단으로 오는 관광객들은
4.3 유적지 관광도 시키고 다크투어리즘이죠.
활성화돼서 그렇게 유도하는 방법."

자막)
Q. 4.3 책임 규명의 핵심은?

◀INT▶ 현기영 작가
"매 맞은 사람이 죽은 사람이 엄청나게 많은데 실제로 매 때린 사람이 누군지 알아야 진상이 바로 진상이 그거예요. 미국의 존재를 밝히는 것이 4.3의 진상이예요. 그렇게 했을 때 만이 4.3의 완전한 해결을 아니겠지만 해결에
가깝게 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자막)
Q. 4.3의 이름 찾기…정명은?

◀INT▶ 현기영 작가
"4.3이 하나의 명칭을 가진다고 하면 항쟁이
중요하죠. 항쟁이라는 이름도 중요하고 항쟁을
너무 강요하다 보면 수난 4.3에 의한 수난
과소평가되고 잘 드러나지 않을 수 있어요.
하나가 아니라 4.3 항쟁과 4.3 대수난, 두 가지 합당한 두 가지 이름을 갖고 있어야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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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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