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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7주기…추모 잇따라

김항섭 기자 입력 2021-04-16 20:10:00 수정 2021-04-16 20:10:00 조회수 0

◀ANC▶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는 오늘,

세월호 도착지였던 제주에서도

희생자를 추모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습니다.



분향소와 추모 행사장에는

희생자들의 넋을 위로하고

기억하기 위한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에 도착하지 못한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에

흰 국화 꽃송이가 하나 둘씩 쌓입니다.



한쪽에는 어린 희생자들을 잊지 못한

추모객들이 손 수 쓴 메모가

가득 채워졌습니다.



추모객들은

7년 전 오늘, 안타까운 사고를 기억하며

눈시울을 붉힙니다.



◀INT▶이건우 / 추모객

"희생자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고 (이 같은)

사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고..."



잘 정리된 이불과

금방 걸어놓은 듯한 교복.



가지런히 정돈된 책상까지,

주인을 잃은 방은 7년이 지난 지금도

그대로 남았습니다.



세월호 참사로 세상을 떠난

단원고 학생들의 방은

50여 장의 사진으로 전시됐습니다.



`잊지 않을게, 기억할게`란 주제로 열린

추모 문화제에는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속에

100여 명이 찾았습니다.



세월호를 상징하는

노란 종이배 앞에서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며

하얀 깃발을 흔들고,



거대한 노란 천 위에는

희생자들을 잊지 않고

기억하겠다는 글씨를

한자 한자 써 내려갑니다.



◀INT▶이현주 / 문화활동가

"아이들이 뛰어놀아야 했던 제주입니다.

오로지 바라는 것은 하나 진실인 것 같습니다.

진실을 위해서 작은 움직임으로 큰 바람까지

이뤄질 수 있도록..."



(S/U) "세월호의

목적지였던 제주에서는

오는 24일까지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한 분향소를 운영하고

추모행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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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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