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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처럼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렌터카 이용객도 늘고 있는데요.
무려 20킬로미터 가까이
곡예하듯 난폭 주행을 한 렌터카가
다른 운전자의 신고로 적발됐습니다.
시청자 제보뉴스, 박주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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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와 서귀포시 중문을 잇는 평화로.
한 렌터카 승용차가
이리저리 차선을 마구 바꾸며
차량 사이를 빠르게 끼어드는
일명 '칼치기' 주행을 합니다.
방향지시등도 켜지 않은 채
차선을 바꾸더니,
급제동을 하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마치 춤을 추듯
좌우로 흔들거리며 요란한 주행을 계속합니다.
곡예하듯 아찔한 난폭운전은
서귀포시에서 제주시 방면으로
18킬로미터나 이어졌고,
당시 주변을 달리던 차량 운전자들은
사고가 날까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INT▶ 장민준 / 경기도 안산시
"다른 차들이 그 차를 발견하고 급브레이크를
밟거나 사고가 발생할만한 일들이 많았거든요.
막다른 길로 가는척하다가 일부러 직전에
핸들을 확 튼다든지 그런 상황이었어요."
지난 1일에는 제주시 한경면에서
렌터카를 몰던 30대 운전자가
길 옆 중장비를 들이받아 숨지는 등
최근 3년 동안 제주에서 발생한
렌터카 교통사고는 천600여 건.
2천800여 명이 다치고
1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INT▶ 오승익 / 제주경찰청 안전계장
"들뜬 마음에 그리고 낯선 곳에서
운전하다 보니까 크고 작은 교통사고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속도를 조금 더 줄이고
안전거리를 유지하면서.."
경찰은
입수한 제보영상을 토대로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20킬로미터 가까이 위험천만한 난폭운전을 한
렌터카 운전자를 불러 조사한 뒤
입건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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