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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일고 있는
제주신화월드 쇼핑센터에
신세계사이먼이 운영하는
쇼핑아울렛 입점이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역 상인들은
기존 상권의 타격이 극심할 수밖에 없다며
쇼핑센터 허가 취소를 요구하고 있는데요.
박주연 기자가
왜 논란인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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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천800여㎡의 제주신화월드 쇼핑센터 부지.
지난해 11월 람정제주개발은
프리미엄 브랜드 60여 곳을
입접시켜 운영하겠다며,
서귀포시로부터
대규모 점포 개설 허가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곳에 신세계 사이먼
프리미엄 쇼핑아울렛 입점이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세계 사이먼은
이미 여주와 파주 등 전국 4개 지역에서
프리미엄 아울렛을 운영하는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 천700억 원을 기록한
유통업계의 큰 손입니다.
문제는 신세계사이먼이 운영중인
기존 매장들이 모두
해외 명품 브랜드는 전체 매장의
10-18%에 그친다는 점입니다.
허가 당시 람정측이
해당 쇼핑센터를
명품 위주 매장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지만
지역협력계획서에는 명시 조치 되지 않았고,
이미 지역에서 영업중인 일부 브랜드들은
입점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INT▶ 김선애
*제주칠성로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이사장*
"(지하상가 입점) 브랜드가 계약 해지 상황으로 권고를 당한 곳이 한군데 있고요. 나머지 일반적인 브랜드들도 수십 개 업체가 신세계 쪽에서 제안이 들어와서 계속 아웃렛에 들어가겠다는 얘기가 돌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너무 힘든데 더 거리로 내몰리는 상황입니다."
신화월드 쇼핑센터 허가 과정에서도
위법사항이 있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쇼핑과 오락시설이 한 곳에 있는
복합 쇼핑몰로 허가를 받아야지만,
의류와 가전 등에 특화된 전문점으로
허가를 받았고,
지역상생협력계획서를 심사하는
서귀포시 유통업 상생발전협의회도
지역 상인들의 참여가 기준보다 적어,
유통산업발전법을 위반했다며
등록 취소가 돼야한다는 겁니다.
◀INT▶ 문종태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점포의 종류에 따라서 기존 상권과 점포에 미
치는 영향이 다르기 때문에 규정을 한 것인데 위반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또 가장 이해관계가
있는 상점가 대표가 (유통업 상생발전협의회) 구성원으로서 배제가 됐다는 점 내용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상인단체들은
계획대로 신화월드 아울렛이
입점될 경우
지역상권은 초토화될 수밖에 없다며
도민 7천여명의
신화월드 아울렛 반대 서명을 받은데 이어,
항의 집회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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