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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코로나19에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늘면서 이름 난 음식점이나 숙박업소 등
관광지 주변은 심각한 주차난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
도내 한 호텔 증축 사업에 대한
도시계획 심의에서도 주차 문제 해결이
쟁점이 됐습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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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빛 바다로 관광객들 사이에
입소문이 난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몰려든 관광객들에
마을 안까지 경쟁적으로 가게들이 들어서면서
주차난에다 교통사고 위험도 커졌습니다.
드라마 촬영지로 입소문을 타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애월읍 한담마을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이렇게 유명 관광 시설 주변마다
주차난이 심각해지면서
도시계획 심의위원들이 증축 계획을 제출한
서귀포시내 한 호텔 현장을 찾았습니다..
해당 호텔은
당초 139실 규모인 객실을 163실로 늘리고
부지내 감귤체험농장도 신설하겠다며,
현재 89면인 주차면을 129면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함께 제출했습니다.
심의위원들은 이미 두 차례
재심의 결정을 내리며
사업자 측에 요구한 추가 주차장 마련과
교통난 해소 방안을 집중적으로 살폈습니다.
해당 호텔에
유명 방송인이 운영하는
커피숍과 레스토랑이 입점해 있고,
호텔 주변에 함께 유명세를 탄
또 다른 음식점까지 위치해
가중되는 교통난을 감안해야 한다는 겁니다.
특히 사업자 측이
주차장으로 활용하겠다는 토지 일부가
보전녹지지역에 해당돼
주차장 이용이 가능한 지도 쟁점.
결국 도시계획위원회는
해당 부지에 대한 용도를 변경해
주차장으로 이용하도록 하고,
철골조 조성을 통한 주차 수용량 확대와
보행자를 위한 이동 동선을 개선하라는
조건을 달아 조건부 통과시켰습니다.
◀INT▶ 양성기
*도시계획 2분과 위원회 위원장*
"호텔 증축하는 문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이 주차장을 확보해야 한다 주차장을
확보하더라도 이용자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성을 충분히 고려해서 하는 것이 좋겠다."
도심 안팎 할 것 없이
관광객 증가로 교통 혼잡과 주차난이
심각해지는 요즘,
관광시설에 대한 주차장 조성 심의도
엄격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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