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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은 어제 12명,
오늘 오후 5시 기준으로 1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유흥주점과 음식점, 가족 제사 모임 등을
고리로 한 연쇄감염은 물론
경로를 알 수 없는 지역감염이 확산되면서,
방역당국이 거리두기 격상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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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사자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된 파티24 유흥주점.
이곳 주점과 관련해
이틀 만에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동선 공개로 지금까지 검사를 받은
직원과 이용객은 640 여 명.
방역당국은
집단감염이 발생한 대학 운동부 관계자가
제주시내 모 노래방을 이용했고,
유훙주점 관련자가 같은 노래방을 이용하면서
감염이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추가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해당 주점과 관련한 진단검사 대상자는
더 늘어나게 됐습니다.
(S/U)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유흥주점입니다.
이 곳에서는 출입자 명부 관리를
소홀히 하는 등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방역당국이 내부 CCTV 등을 조사했더니,
출입자 명부에 기록된 손님보다
실제 손님 수가 더 많은 것으로 확인된 겁니다.
다른 확진자가 나온
제주시 삼도1동의 전원콜라텍도
수기 명부 등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은 이들 업소 2곳에
각각 과태료 150만 원을 물리기로 했습니다.
또 방역당국은
도내 한 가정에서 진행한 제사 모임을 통해
6명이 감염된 사실도 파악했는데,
당시 모임에 20명이 모여
방역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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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봉 / 제주코로나방역추진단장
"도민 간 접촉으로 인한 확진이 급증하고
있어서 도 방역당국은 이에 대한 대책을
준비하고 있고..."
어제와 오늘,
제주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3명 가운데
12명은 제주도민.
특히 이 중 5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발열과 인후통 등 의심 증상으로
스스로 검사를 받아 확진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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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야 / 제주도 역학조사관
"4월부터 시작해서 5월까지 점차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확진자들이 증가추세에
있습니다. 우리 저변에 확인되지 않은 감염자가
상당히 많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고 있습니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최근 도민 사회에
방역에 대한 긴장감이 느슨해지면서
도민간 접촉으로 인한 확진이
늘고 있다고 판단하고,
현재 1.5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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