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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루 제주에서
코로나19 확진자 18명이 추가 발생해
올들어 하루 발생 인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오늘도 7명이 추가 확진되면서,
방역당국은
밀폐된 다중이용시설 중심으로
확산되는 소규모 집단감염에,
4차 대유행 우려가
현실이 됐다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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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동홍동 명물천 목욕탕,
지난 5일과 6일
이 곳 여탕을 다녀간 손님 한 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최근 제주에서 광주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지난 6일부터 두통 등의 증상으로
진단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됐습니다.
방역당국은 5일 오전 9시 반부터 낮 12시까지,
6일 오전 7시 반부터 오전 11시 반까지
명물천 목욕탕 여탕 방문객들은
증상 여부에 관계 없이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습니다.
◀INT▶장경열 / 서귀포시 동홍동
"바로 옆에서 확진자가 다녀갔다고 하니까 마음이 덜컥하고 어떡하지, 걱정이 앞서죠. 더 이상 확진자가 안 나와서 빨리 잠잠해지길 바라야죠."
중앙고에서도
학생들이 무더기 확진됐습니다.
지난 7일 확진판정을 받은 학생의
접촉자 여섯 명이 추가 확진됐는데
모두 같은 반 학생으로 확인됐습니다.
방역당국이
집단감염이 발생한
국제대 레슬링팀을 시작으로
동선을 분석한 결과,
확진자 중 일부가 방문한 노래방과 PC방에서
유흥주점 파티 24, 고등학교까지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SYN▶임태봉 / 제주도코로나방역추진단장
"밀폐된 실내 장소에 확진자가 머무른 이후에
다음 이용자에게 감염돼 가정과 직장 내 연쇄
감염이 이뤄지고 있는 만큼 철저한 환기와 마스
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함을 다시 한번 강조 드립니다."
지난달 25일부터 이틀간
평택에서 훈련을 받은 제주해군기지 장병 3명도
부대 내 격리 중에 확진되면서
어제 하루 추가 확진자만 18명,
올들어 하루 발생인원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도민 확진자의 접촉자들이 다시 확진되는 등
지역내 전파가 이뤄지면서
오늘도 7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제주도는 금주들어
하루 평균 발생인원이 9.86명으로
4차 대유행 우려가 현실화됐다고 판단하고,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검토중입니다.
일단 최근 감염의
연결고리가 되고 있는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노래연습장의 영업을
오늘부터 오는 23일까지 밤 11시로 제한하고,
내일 비상회의를 열어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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