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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감염 확산..다중이용시설 영업제한 확대

김항섭 기자 입력 2021-05-11 07:20:00 수정 2021-05-11 07:20:00 조회수 0

◀ANC▶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10명이 넘으면서
지역감염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신규 확진자 대부분이
밀집, 밀접, 밀폐된 다중이용시설에서
도민간 접촉을 고리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방역당국이 해당 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을 확대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 앞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줄을 길게 늘어섰습니다.

그제(지난 8일) 18명에 이어 어제(그제) 14명,
오늘도 8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접촉자 수도 늘어나,
평소보다 2배 이상 많은
검사자들이 몰렸습니다.

특히 최근 사흘 동안 학생 9명이 확진돼
검사자 가운데는 학생들이 크게 늘었습니다.

◀INT▶
김은규 / 제주중앙고등학교 3학년
"혹시 모르는 마음에 (검사) 받으러 왔어요. (확진자가) 같은 학교다 보니까 조금은 불안한
것 같아요."

확진자가 나온 학교는
제주중앙고와 제주중앙여고, 오현고 등 3곳.

방역당국은
확진된 학생들이
집단감염이 발생한
제주국제대 레슬링팀 선수들이 다녀간
노래방과 PC방을 고리로
감염된 사실을 파악하고
방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SYN▶
강승민 / 제주도교육청 안전복지과장
"학교 내의 교육을 통해서 (학생들이) 다중이용시설을 가면 안 되겠구나 하는 것들을 깨달을 수 있도록 (감염) 사례 전파를 통해서 아이들로 하여금 경각심을 갖도록 하고 있습니다."

지난 일주일 제주지역 신규 확진자는
전주보다 4배 이상 증가한 하루 평균 10.85명.

이달 확진자 86명 가운데 70%는
도내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됐고,
연령별로는 20대가 23명,
10대가 20명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학교 수업과 외부 활동 등
이동량이 많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겁니다.

특히 제주대학교에서도 학생 5명이 확진돼
해당 건물이 일시 폐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최근 감염 확산의 고리가 되고 있는
PC방과 오락실, 목욕탕 등 8개 업종을 대상으로
밤 11시까지 영업시간 제한을 확대했습니다.

또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노래방 종사자에
대해서는 진단검사를 의무화할 계획입니다.

◀SYN▶
원희룡 / 제주도지사
"(영업시간 제한을) 위반할 경우에는 다른 계도 과정 없이 즉각 행정처분을 내리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로 엄정하게 조치할 방침입니다."

한편, 제주도는
현재 1.5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지역경제에 미치는 충격을 감안해
앞으로 일주일 동안 확진자 발생 추이를
지켜본 뒤 결정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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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khsb11@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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