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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두 배 감염재생산지수…공직 방역 강화

박주연 기자 입력 2021-05-12 07:20:00 수정 2021-05-12 07:20:00 조회수 1

◀ANC▶
어제 하루동안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4명,
올들어 최다 인원입니다.

오늘도 오후 5시까지 5명이 추가되면서
제주지역 감염재생산지수는
전국 평균보다 갑절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제주도는 일단
거리두기 단계 격상 대신,
공직 부문의 방역 강화 조치에 나섰습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END▶
◀VCR▶

이달들어 제주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07명.

지난 1월 101명을 이미 넘어섰고,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번째입니다.

지역 감염이 빠르게 늘면서
최근 일주일 1일 확진자 수는 12명,

확진자 1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는 2.27로
전국 평균 0.98보다 2배 이상 높습니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 미만이면 유행 억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뜻해
제주지역 확산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방역당국은 전망했습니다.

◀INT▶ 임태봉 제주도 통제관
"이번 주말에 확산세가 잡히지 않으면
다음 주에 사회적 거리 두기를 적극적으로
검토를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4차 대유행 우려 속에
제주도는 일단 공직 부문에 대해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하는 방역 수칙을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23일까지
밤 9시 이후 공무원들의 모든 모임과
경조사 참석을 금지하고
근무시간 내 식사도 5인 이상 함께 하지
못하도록 했습니다.

◀SYN▶ 원희룡 제주도지사
"집단감염을 막아내기 위해 거리두기와
개인 방역의 철저한 준수를 다시
점검해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또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PC방과 노래방, 유흥주점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도 강화됩니다.

밤 11시 이후 영업금지 조치를
한 번이라도 위반하면
계도 없이 바로 과태료를 물리고 형사 고발하는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하고,
집단감염이 발생할 경우 방역 비용 등에 대한
손해배상도 청구할 방침입니다.

◀INT▶ 이종석 / 제주시 문화예술팀 주무관
"밤 11시부터 다음 달 아침 새벽 5시까지
PC방 등은 영업제한 조치가 내려져 있습니다. 강력하게 단속할 예정입니다."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진단 검사량도 하루 2천 건을 넘어서는 등
역대 최대치를 갈아치우는 가운데,
제주도는 자체 검사 역량이 한계에 이르고 있어
민간 업체에 PCR 검사를 의뢰하는 방안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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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박주연 jyp@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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