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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감염 지속..부처님오신날 방역 비상

박주연 기자 입력 2021-05-19 07:20:00 수정 2021-05-19 07:20:00 조회수 0

◀ANC▶
제주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두 자릿수를 기록하는 가운데
학생 확진이 끊이지 않으면서
교육당국이 원격수업을 연장하기로 했는데요,

방역당국은
행사와 모임이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부처님오신날을 이 달 감염 확산의
최대 고비로 보고 있습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END▶
◀VCR▶
코로나19 학생 확진 판정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틀 동안 추가 확진 판정을 받은 12명 가운데
3분의 1인 4명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재학생.

대부분 가족이나 친구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고
최종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SYN▶ 해당 고등학교 관계자 (음성변조)
"확진된 학생이 있다 정도까지만 알고 있습니다 저희도. 저희 전체 원격으로 전환돼 학사 운영되고 있어서 (추가 검사) 그런 것은 없습니다."

학생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고
그에 따른 자가격리자도 늘면서,
제주도교육청은 당초 어제까지였던
제주시 동지역 유치원과 초, 중학교,
그리고 도내 모든 고등학교의 원격수업을
2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서귀포시 동지역 유치원과 초, 중학교는
제외했습니다.

◀INT▶ 정성중 제주도교육청 학교교육과장
"고등학교인 경우 유.초.중과는 달리 여러 지
역간 교류가 많기 때문에 모든 고등학교 대상으
로 원격수업 조치를 이번 주 금요일까지 이어가
기로 (했습니다.)"

신규 확진자 184명이 발생한 5월,
감염 확산의 최대 고비는 부처님오신날.

방역당국은
많은 신도들이 오갈 것으로 예상되는
사찰 290여 곳을 대상으로
방역 강화에 나섰습니다.

법회는 좌석 수 30% 이내로 인원을 제한하고
참석자 전원 마스크 착용과 합창단 운영은
금지하도록 했습니다.

또 제주안심코드 등을 통한 출입자 관리와
법회 행사 참석자 2m 거리두기를 의무화하고
공양 음식은 반드시 포장해 나눠주도록
했습니다.

◀INT▶ 임태봉 제주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
"종교 행사로 인해 또 다른 감염이 이어지지
않도록 철저한 방역에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동참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한편, 지난 3일 이후
노래방과 PC방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된 제주국제대 레슬링부 관련
확진자는 어제도 1명이 추가돼
2주 만에 63명으로 늘어난 가운데,
방역당국은 전파력이 기존 바이러스보다
30% 정도 높은 변이바이러스 영향일 수 있다고
보고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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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박주연 jyp@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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