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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은 독려...인센티브는 알아서

박주연 기자 입력 2021-06-01 20:10:00 수정 2021-06-01 20:10:00 조회수 0

◀ANC▶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대해

모임 인원 제한에서 제외하고

경로당 출입과

요양시설 대면 면회 등을 허용하는 등

백신접종 1차 인센티브를

시행하고 나섰는데요.



제주는

읍면지역 접종이 더디게 진행되고

확산세도 심상치 않다는 이유로

인센티브를 시행하지 않는 곳들도

상당수였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현장을 둘러봤습니다.



◀END▶

◀VCR▶



어르신들이 발열체크를 한 뒤

경로당에 들어섭니다.



코로나19 백신을

2차 접종까지 마친 어르신들로,

경로당을 찾아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게

반갑기만 합니다.



정부가 2차 접종을 마친

어르신들의 경로당 출입을 허용하면서

제주시 동지역 경로당들은

대부분 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읍면지역의 경우

접종이 더디게 진행되면서,

읍면 경로당 대부분은

오는 13일 이후에야

개방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시 동지역 경로당들도

세부 지침 등이 전달되지 않으면서

체험프로그램 등은 운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신태정 인다경로당회장

"노래 가요 시간이라든지 율동체조라든지

노래 부르면서 그런 (프로그램) 식으로 해야

재미가 있을 텐데 그렇게 못해가지고 답답하고 있습니다. 지금 지시가 안 내려왔기 때문에."



요양시설들도 사정은 비슷합니다.



정부가

입소자나 보호자 중

어느 한쪽 만이라도

2차 접종후 2주가 지난 후부터는

대면 면회를 허용했지만,

제주는 아직 이뤄지지 못하고 있습니다.



도내 요양시설들이

제주지역 확산세가 안심하기에 이르다며

입소자와 보호자 양쪽 다

2차 접종이 마무리된 경우만

대면 면회를 허용하겠다고

의견을 모았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아침 일찍부터

요양시설에는 접촉면회가 가능한지를 묻는

문의들이 잇따랐지만

면회는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INT▶ 윤세찬 서호요양원장

"현재 제주도 상황도 1.5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된 시점이고 또 주변에 확진자들이 많이 나오는 상황에서 (대면 면회를) 추진하라고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CG) 제주도는

각 시설마다 여건이 달라

통일된 지침을 강제하기는 어려움이 있다며,

각 시설이 유연하게 대처할 일이라는

다소 애매한 입장을 밝혔습니다.(CG)



정부가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기 위해

인센티브 지침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지만,

정작 제주도는

세부지침 마련에 소홀하면서

현장에서는 혼선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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