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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은 이번주부터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됐지만
코로나19 감염 확산세는
잦아들지 않고 있습니다.
음식점에서 마스크를 벗고 함께 식사한
지인 모임 참석자들의 집단감염이
확인되는가 하면,
어린이집 교사가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연쇄감염이 이어지면서
방역당국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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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된 건
지인 식사 모임입니다.
제주 1026번째 확진자
A씨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CG) 지난달 26일, 제주시내 모 식당에서
A씨와 함께 식사한 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들 가운데 한 명과 접촉한 직장동료와
그 가족까지 7명이 확진된 겁니다.
집단감염의 매개가 된
음식점 지인 모임 참석자는 A씨를 포함해 5명.
(CG) 방역당국은
이들이 마스크를 벗고 식사를 하며
대화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5인 이상 집합금지 규정을 어겼는지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SYN▶ 식당 관계자
"전화로는 4명 갑니다 해놓고는
1명이 나중에 오셨어요."
신규 확진자는 어린이집에서도 나왔습니다.
교사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원아 140여 명이 귀가 조치됐고,
밀접접촉한 교사 등 170여 명이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해당 어린이집은
공직자 자녀들이 이용하는 시설로,
제주도는 해당 원생 자녀를 둔 공직자들에게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격리하도록 했습니다.
◀INT▶ 제주도 관계자
"어린이집 선생님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자녀를 둔 주무관들은 많이 걱정을 하면서 결과가 음성이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는 그런 상태입니다."
한편, 또 다른 제주시 지인 모임과 관련해
확진자의 접촉자 B씨가
자가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확진되면서
관련 확진가 10명으로 늘어나는 등
6월 첫 이틀 동안 추가된 확진자만 26명.
가족, 지인간 접촉을 통한
코로나19 전파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방역당국은 가까운 관계이더라도
마스크를 쓰기 어려운 식사 자리를
가능한 한 자제하고,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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