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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코로나19 감염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유흥주점에서 종사자와 손님까지
8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보육교사가 확진된 도청 어린이집에서는
원아와 원아 가족으로 감염이 확산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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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가 발생해 영업이 중지된
제주시내 유흥주점입니다.
업주와 종사자 3명에 손님과 지인까지
8명이 무더기로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SYN▶ 인근 주민
"이번 주 월요일부터 장사를 안 하더라고...
자기 언니가 입원을 해서 장사를 못한대"
해당 주점은
환기가 어려운 지하에 위치한 업소.
CG 방역당국은
밀폐된 장소에서 종사자와 손님이
마스크를 벗고 머무는 과정에서
감염이 빠르게 확산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S/U) "방역당국은
이곳의 출입자 명부가
제대로 작성되지 않은 것으로 보고
동선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일부 이용자들의
제주안심코드 기록이 누락된 정황이 파악돼
방역당국은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해당 주점 방문자들에게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통보했습니다.
보육교사 1명이 확진된
제주도청 어린이집에서는
우려했던 원아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확진된 교사와 같은 반 원아 2명과
옆반 원아 1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고,
확진 원아의 부모 1명도 양성이 확인됐습니다.
함께 양성이 확인된 부모는
제주시 탐라도서관 소속 공무원으로 확인되면서
탐라도서관은 긴급 폐쇄조치됐고,
도서관 소속 직원 31명은
진단검사가 진행 중입니다.
◀INT▶ 정인보 제주도 방역총괄과장
"(학부모) 둘 중에 한 명이 반드시 공무원입니다. 그러기 때문에 어린이집에서 (확진자가) 노출되기 시작하면 (공직 사회에) 상당히 부담이 따르게 됩니다."
제주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그제 12명에 어제 17명.
6월 시작 사흘 만에 4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는 천85명으로 늘었습니다.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유흥주점과
감염 확산이 확인된 어린이집 관계자에 대한
진단검사가 아직 진행 중인 데다,
의심 증상자 확진도 이어지면서
지역감염 확산 차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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