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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인류 무형문화유산인
제주해녀문화는 문화예술의 다채로운 소재로
각광을 받고 있는데요,
제주해녀를 모티브로
제주에서 촬영된 영화가 개봉을 앞두고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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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R▶
넓고 푸른 바다로 물질에 나서는
70살 제주 해녀 고진옥.
바다에서 숨 오래 참기로
기네스북에 오른 그녀는
누구도 따라잡을 수 없는
제주 최고의 해녀입니다
◀SYN▶
"저의 이름은 고진옥... 제주 해녀입니다."
4.3당시 부모를 모두 잃고
한 평생 바다에서 생계를 일궈온 그녀.
어느 날, 자신을 주인공으로 다큐멘터리를
찍겠다며 나타난 프로듀서와의 만남은
그녀를 새로운 삶으로 이끕니다.
◀SYN▶
"좋아하는 마음 표현하지도 못하고 끙끙 앓다가 얼마나 그 여인을 사모했으면 이런 꽃이 되었을까"
척박한 땅 제주에서
삶을 개척하는 강인한 제주 해녀를 모티브로
한 여성의 삶을 이야기하는 영화,
'빛나는 순간'입니다.
주인공 해녀, 고진옥 역은
제주 출신 국민배우, 고두심 씨가 맡아
수영을 다시 배우고 바다에서 물질을 직접
소화하며 열연을 펼쳤습니다.
◀INT▶ 고두심 배우 '고진옥 역'
"제주도의 혼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의 해녀라는 그 혼은 제주도의 정신...(이 역의 적임자로) 제가 여기 태어난 것이 굉장히 다행이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낯 익은 제주의 풍광과
배우들이 이야기하는 제주어를
한국어 자막과 비교하며 보는 것도
제주도민 관객들에게는
또 다른 재미로 다가옵니다.
감독은
제주 해녀를 통해 여성의 삶에 대해
이야기하려 시나리오도 직접 썼습니다.
◀INT▶ 소준문 감독
"'메이드 인 제주'의 슬로건을 가지고 시작한 영화라서 제주의 아픔 역사에 대한 얘기도 하고 있거든요. 아직 끝나지 않은 지점들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공감하시면서 봐주시면 좋을 거 같아요."
제주 해녀의 삶을
색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고
감상할 수 있는 영화, '빛나는 순간'은
오는 30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됩니다.
MBC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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