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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 택배 배송비...권익위가 나섰다

조인호 기자 입력 2021-06-15 20:10:00 수정 2021-06-15 20:10:00 조회수 0

◀ANC▶

제주도민들은 섬에 산다는

이유 때문에

전국에서 가장 비싼

택배 배송비를 물고 있는데요.



코로나19시대에

전자상거래가 늘면서

갈수록 불만이 높아지자,

국민권익위원회가

도민들의 택배 배송비 부담을

줄여보겠다며 나섰습니다.



조인호 기자입니다.



◀END▶

◀VCR▶



택배 배송에 항공기나 선박을 이용하는

제주에는 특수 배송비가 추가됩니다



이 때문에, 제주지역 택배 배송비는

평균 2천 528원으로

내륙의 417원보다 6.1배나 높습니다.



하지만, 택배업체들이

뚜렷한 산정근거 없이 부과하다보니

적정 수준보다 높다는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제주지역 소비자 여론조사에서도

51%가 특수배송비가 부당하다고

응답했습니다.



강원미 / 제주시 화북동 ◀INT▶

"여자들은 큰 물건 안 불러도 작은 걸로도

많이 시키는데 그것도 똑같이 5천원씩 붙는

것도 많이 부담되서"



최은수 / 제주시 도남동 ◀INT▶

"택배비가 비싸니까 한번에 시킬때 같이

시키게 되고 그러다보면 필요하지만

고민하게 되고"



이에 따라, 국민권익위원회가

제주에서 택배비 부담 완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제주연구원은

국토교통부가 적정한 특수 배송비를

산정해서 권고하자고 제안했지만

한국온라인쇼핑협회는

시장의 자율 경쟁에 맡겨야 한다며

뚜렷한 입장 차이를 보였습니다.



전현희 / 국민권익위원장 ◀SYN▶

"육지 지역에 비해서는 일종의 차별을 겪고

있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육지와 섬

사이를 연결하는 이 물류비용에 있어서 부담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은

지난 4월 제주 등 도서와 산간지역의

물류서비스 요금을 국가가 개선하고

배송비를 지원하는 법안을 발의했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국토교통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혀

실질적인 정책 변화로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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