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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2단계 격상 이후
유흥시설과 음식점 영업시간이
밤 10시로 제한되면서
시민과 관광객들이 해안과
광장으로 몰리고 있습니다.
특히 제주시 탑동광장에서는
밤 새 마스크를 벗은 시민과 관광객의
술판이 벌어지면서
제주시가 광장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김항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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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탑동 해안을 따라 산책할 수 있는
테마거리 계단에 커다란 그물이 쳐졌습니다.
산책로 벽에는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5인 이상 집합금지와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지켜달라는
커다란 현수막이 나붙었습니다.
밤 마다 시민과 관광객들이 모여
마스크를 벗은 채 술을 마시고
음식을 나눠 먹는 등
방역수칙 위반행위가 잇따르면서
제주시가 고육지책으로 설치한 겁니다.
◀INT▶
문성조 / 제주시 경관디자인 팀장
"(휴가철이 되면) 지금보다 훨씬 많이 (사람들이) 늘어날 겁니다. 그럴 경우에 거리두기 자체가 의미가 없어집니다. 그래서 저희가 방역수칙 준수를 하기 위해서 최후의 보루로..."
농구골대 등 운동기구 사용을 금지하고,
밤 10시 이후에는 가로등마저 끄고 있지만
몰리는 인파를 막지 못하고 있습니다.
단속반과 자치경찰이
계도 조치하는 건수만 주말 평균 100여 건에
나오는 쓰레기만 상당량.
결국 제주시는
오는 30일부터 탑동광장과
테마거리 1.4km 구간을
전면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S/U) "탑동광장 주변에는
관광객들과 시민들의 출입을 막기 위해
높이 1.5미터의 그물망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시민들 사이에서는
방역을 위해 협조해야 한다는 주변지역 주민과
상권이 침체된다는 상인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INT▶
강인관 / 제주시 용담동
"(방역수칙 위반을) 신고하려고 해도 좀
그렇잖아요. 젊은 분들이 아무래도 조심하고
그래야 될 것 같아요. 코로나가 퍼지게 되면
감당할 수가 없잖아요."
◀INT▶
송명순 / 상인
"전부 여기는 아무래도 안 좋죠. (타격은) 이루 말할 수가 없어요. 강제로 관리가 힘들다고 폐쇄를 한다고 하면..."
탑동광장을 폐쇄하면
인근의 해변공연장이나
시내에서 가까운 해수욕장 등
다른 곳으로 인파가 몰릴 거라는
우려도 나오는 가운데,
광장 폐쇄가 방역 효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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