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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욕장 화장실에서 여성범죄 고개

박주연 기자 입력 2021-07-06 20:10:00 수정 2021-07-06 20:10:00 조회수 0


◀ANC▶
날이 더워지면서
늦은 밤 해변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데요.

인적이 드문 시간
공중화장실 등에서
여성을 상대로 한 범죄가 고개를 들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해수욕장 화장실에 숨어있던
검은 옷의 한 남성이
당황한 듯 걸어나옵니다.

◀SYN▶ 여성 이용객
"뭐하는 거예요? 뭐하시는 거냐고요!"

화장실을 이용하려던 여성들이
눈치를 채고 붙잡으려 하자 줄행랑을 칩니다.

지난달 11일
제법 사람이 많은
저녁 8시쯤 발생한 사건이지만,
경찰은 한 달이 지나도록
해당 남성을 붙잡지 못했습니다.

인근의 또다른
해수욕장 여자 화장실에서는
추행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24일 새벽 0시30분쯤,
20대 남성 한 명이
화장실에 들어가던
여성 관광객을 따라 들어가
강제추행했습니다.

(S/U) "피해 여성이
격렬하게 저항하며 소리를 지르자
A씨는 이 여성을 폭행해 다치게 했고,

비명을 들은 시민이
경찰에 신고해 A씨는
공중화장실 인근에서 검거됐습니다."

화장실 내부에
경찰서 112상황실로 연결되는
안심벨도 설치돼 있었지만,
급작스런 상황에 무용지물이었습니다.

◀SYN▶ 공중화장실 관계자 (음성변조)
"여자 혼자서 들어갔는데 (남자가) 불을 끄더라 제가 볼일을 보고 끌게요 이랬는데 (남자가)막 덥쳤대요. 입을 막았대..."

경찰조사에서 해당 남성은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여름철 야간 해수욕장에서
음주행위가 빈번한데다,
읍면지역 해수욕장의 경우
주변에 CCTV 설치도 미미해,
인적이 드문 화장실에서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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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박주연 jyp@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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