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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레저객 안전사고 잇따라..주의

박주연 기자 입력 2021-07-19 07:20:00 수정 2021-07-19 07:20:00 조회수 0

◀ANC▶

최근 무더위를 피해

제주에서 수상레저를 즐기는 이들이

늘고 있는데요,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END▶

◀VCR▶

서귀포시 보목동 섶섬 앞바다.



레저객들이 부유물을 잡고

물 밖으로 머리만 내민 채 구조를 기다립니다.



섶섬 인근 바다에서

스쿠버다이빙을 즐기기 위해

보트를 타고 가다

보트가 암초에 부딪쳐 전복돼 침몰한 겁니다.



선장과 다이버 11명 가운데

3명이 찰과상을 입었지만

다행히 모두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SYN▶ 해경

"줄을 잡고 가만히 긴장하지 마시고...

줄잡고 당기시면서 이동하세요"



천연 바다 수영장으로 이름 난

서귀포시 황우지해안에서는

스노클링을 하던 50대 관광객이 숨졌습니다.



지정 해수욕장은 아니지만

연안물놀이구역으로,

배치돼 있던 안전요원과

출동한 119구조대원이

병원으로 옮겼지만 숨진 겁니다.



◀INT▶ 안전 관리 관계자

"안전요원과 이용객들이 (물 위로) 올려서 심폐소생술을 119 구급 대원들이 오기 전까지 계속 손으로 했는데 (살지 못해서) 안전요원이 힘들었죠."



(CG)올들어 지난달까지 제주에서 발생한

수중레저 안전사고는 7건,

벌써 지난해 전체 사고 건수에 육박했습니다.



특히 수상레저는

지정 해수욕장이 아닌 구역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데, 상주하는 119대원이 없고

배치된 안전요원도 적어

사고 대응이 상대적으로

늦을 수 밖에 없습니다.



◀INT▶ 김동규 / 서귀포 파출소 경장

"비지정해수욕장의 경우 안전 관리요원이 상시

배치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안전 관리요원이

지정 해수욕장에 비해 적은 숫자로 배치돼 있을

수 있습니다. 더욱더 안전에 주의를 기울이셔

야 할 것 같습니다."



수상레저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이용객 스스로 충분한 준비 운동을 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등 안전에 신경쓰고,

체험을 즐길 때는 2명씩 함께 활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레저업체 등을 이용할 때는

안전검사나 보험 가입이 돼 있는 지

확인해달라고 해경은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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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jyp@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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