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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시대 7년 마감....무엇을 남겼나?

조인호 기자 입력 2021-08-11 00:00:00 수정 2021-08-11 00:00:00 조회수 0

◀ANC▶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퇴임식을 갖고
7년 간의 임기를 마무리했습니다.

원희룡 지사는
제주 사회를 바꾸겠다며
새로운 정책들을 추진했지만
이 과정에서 논란과 비판도
적지 않았는데요.

원희룡 시대
7년이 남긴 것은 무엇인지
조인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END▶
◀VCR▶
제주의 뿌리깊은 연고주의를
청산하고 더 큰 제주를 만들겠다며
세대교체 돌풍과 함께 등장했던
원희룡 제주도지사,

원희룡 / 제주도지사 (2014년 7월 1일)
◀SYN▶
"저 원희룡은 이제 도민 여러분의 엄중한 명을 받들어서
정치적으로 다른 정치를 통해서 새로운 제주를 바꿔내고
경제적으로 새로운 성장을 일궈내겠습니다."

원희룡 지사는 취임 직후부터 청정과 공존을 위해
난개발을 차단하겠다며
중산간 보전과 농지 관리강화 정책을 추진했고
대규모 개발사업에 제동을 거는
송악선언을 발표했습니다.

2030년까지 탄소없는 섬을
만들겠다고 선언하면서
전기차 점유율과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이
전국 최고 수준으로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협치와
사회 통합을 목표로
4.3 특별법 개정과
제주 해군기지 갈등 해소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도민 숙원사업이라며 추진했던
제주 제2공항 건설은
환경 파괴 논란과 주민 반발에 부딪쳤고
결국 극심한 찬.반 갈등 속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인구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하수와 쓰레기 대란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은 여전히 진행 중이고
교통난 해소를 위한
대중교통체계 개편도 아직은 미완성입니다.

공무원을 선거에 동원하는 줄세우기와
편가르기 관행은 없앴다는 평가도 받았지만
정작 도지사 본인이 자신의 대권 행보에만
치중한다는 비판도 받았습니다.

퇴임식과 함께 권한대행에게
인수인계를 마친 원희룡 지사는
고향을 위해 일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어떤 위치에서든 제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희룡 / 제주도지사 ◀SYN▶
"저는 어디로 떠나가는 것이 아닙니다.
제주도민으로서 1%의 한계를 깨는데 도전하는 것입니다.
쉬워서 도전하는 것이 아니라 어렵기 때문에 도전하는 것입니다."

도민들의 긍정과 부정적인
평가가 엇갈리는 가운데
7년 만에 임기를 마친
원희룡 지사는 이제는
제주를 대표하는 정치인으로서
국민들의 평가를 받게 됐습니다.

mbc 뉴스 조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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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호
조인호 hints@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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