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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길목인 제주는
이미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었는데요.
제주 연결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주연 기자, 전해주시죠
◀ 기자 스탠드업 ▶
네, 이곳은
점차 빗줄기가 거세지면서
태풍이 다가왔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태풍 '오마이스'가 통과하면서
파도는 더 거세져
끊임없이 방파제를 때리고 있습니다.
제주도에 바짝 다가선
태풍 오마이스는 오늘 밤 8시 쯤,
서귀포 동쪽 10km 지점에 상륙한 뒤
제주를 관통해 밤 9시쯤에는
제주시 동북쪽 해상으로 빠져나가
전남 여수 쪽으로 북상할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도 육상과 전 해상에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는데요.
지금까지 한라산 삼각봉에 (60.6)mm를 비롯해
제주시 산천단에 (19.5), 서귀포 (8.5)mm 등의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몰고 오는 비구름대에
정체전선 영향까지 더해지면서
시간당 최고 70mm가 넘는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입니다.
제주에는 내일까지
100에서 300mm의 비가 더 내리고,
최대 순간 풍속, 시속 100km가 넘는
강풍이 불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아직까지 태풍으로 인한 피해 신고는 없지만
제주를 오가는 하늘길과 바닷길은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부터
제주 항로 여객선 운항이 모두 중단됐고
도내 항포구에는 2천여 척의 선박이
대피해 있습니다.
제주공항에는 급변풍특보가 발효돼
오늘 오후 4시 55분
김포발 제주행 항공기를 비롯해
70여 편이 결항되거나 결항이 예고됐습니다.
지난 주말,
많은 비가 내린 직후에 찾아오는 태풍인 만큼
비와 바람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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