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한 경찰 간부가
방역수칙을 무시하고 회식을 하다
시민과 몸싸움을 벌여
물의를 빚었다는 보도,
이 시간을 통해 보도해드렸는데요.
경찰 간부는
최하위 징계인 견책,
방역수칙을 위반한 나머지 경찰 5명도
주의 조치만 이뤄져
제식구 감싸기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END▶
◀VCR▶
서로 멱살을 잡은 채
음식점 밖으로 나오는 남성 두 명.
바닥을 뒹굴며
거친 몸싸움을 벌이더니
급기야 서로 주먹을 휘두르고
말리는 일행까지 밀어뜨립니다.
싸움을 벌인 남성 가운데 한 명은
현직 경찰 간부인 39살 A 경정,
방역수칙을 어기고
부서원 5명과 회식을 하다
다른 손님들과 시비가 붙어
몸싸움까지 벌인 겁니다.
경찰은 최근 A경정에 대해
징계위를 열어 징계처분 중
최하위 단계인 '견책' 처분을 내렸습니다.
당시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로
5인 이상 집합금지 명령을 위반했는데도
최하위 징계를 받은 것입니다.
A씨와 함께 술을 마신 동료 경찰 5명은
징계위원회 회부 없이
'직권 경고' 조치로 끝났습니다.
(CG) 제주경찰청은
A씨의 경우 상대방과 합의해
폭행 혐의로 입건되지 않았고
나머지 경찰들도
코로나19를 전파시키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징계했다고 밝혔습니다.(CG)
◀INT▶ 홍영철 제주참여환경연대 대표
"시민들한테는 방역수칙을 강조하면서 경찰이 솔선수범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어겼다는 것은 경찰로서 수치스러운 일이고 시민들로부터 신뢰를 잃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지난 2월에는
수차례 성매매를 한 혐의로 약식기소된
A모 경장은 정직처분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성매매행위에 대한
경찰 내부 징계조치로는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다보니
(c.g) 여성단체에서는
공무원 신분을 유지할 수 있는 정직 처분을 내려
제식구 감싸기라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박주연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