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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제 못 잡아…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2주 연장

김항섭 기자 입력 2021-08-27 00:00:00 수정 2021-08-27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방역당국은 물론 감염에 대한 도민들의 우려도
큰데요,

제주도가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김항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술집과 음식점이 밀집한 제주시내 거리.

한창 장사 준비를 해야 할 시간이지만
가게 상당수가 문을 닫았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 이후
이곳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눈에 띄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지난 23일부터 음식점과 카페의
매장 영업 시간이 밤 10시에서
9시로 앞당겨지면서
자영업자들의 고통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INT▶
강성관 / 상인
"집세도 내야 되고 있는 직원들 자를수도 없어서
직원 인건비도 내줘야 하는 상황인데
타격이 엄청나게 크다고 보면 됩니다."
◀INT▶
김영규 / 상인
"평상시 매출의 4분의 1이죠. 그렇다고 문 닫을수도 없고,
그래서 이제 코로나가 지나가길 기다리는 거죠.
답이 없지 않습니까."

하지만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32.7명.

노래방과 종합병원, 대형마트 등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계속되면서
결국 제주도는 다음달 12일까지
현행 4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오후 6시 이전 4인까지와
오후 6시 이후 2인까지인 사적모임 제한은
그대로 유지됩니다.

특히 매장면적이 3천 제곱미터 이상인
대규모 점포 종사자들에 대해서는
유전자 증폭 PCR 진단검사를 실시합니다.

또 목욕업소의 정기이용권 발급을 금지하고,
해수욕장 폐장과 함께 계절음식점 영업 중지도 연장됩니다.

식당과 카페에 대한 밤 9시까지 매장 영업 제한도 유지되지만
칸막이가 설치된 PC방의 경우
음식물 섭취를 허용하는 등 일부 조치가 완화됩니다.

◀SYN▶
임태봉 / 제주도 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장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고위험 시설 인원 약 5만 6천여 명을 비롯해
시설과 기관, 단체를 집중점검하고 있습니다."

한편, 제주에서는
어제 코로나19 확진자 23명이 발생했고
오늘도 오후 5시까지 21명이 발생한 가운데,
422명이 격리 치료를 받고 있고
늘어나는 확진자를 치료할 제4생활치료센터는
다음주부터 운영을 시작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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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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