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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그제 12명, 어제는 오후 5시까지
9명이 발생했습니다.
50명 대에 육박하던 열흘 전에 비하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하지만 방역당국은
델타 변이 확산세가 여전해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다며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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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노래방에서
지인모임과 PC방, 학원 등으로 번지며
대규모 n차 감염으로 확산된
제주지역 코로나19.
지난 19일, 역대 두 번째 많은
일일 확진자 수 56명을 기록하는 등
신규 확진자 수는 이틀 새 100명을 웃돌며
지역 사회를 긴장시켰습니다.
(CG)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되고
방역이 강화된 12일 만에
일별 확진자 수는 22명으로
4단계 기준인 27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CG)
확산세는 다소 주춤해진 모양새지만
거리두기 단계에 대한 도민들의 의견은 엇갈립니다.
◀INT▶ 김금자 / 00 음식점 대표
"사람들을 만나지 못하니까 장사하는 입장에서는 너무 힘들어요 진짜.
연휴 때 만이라도 좀 풀어서 좀 많이 왕래할 수 있도록 그렇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INT▶ 임현정 / 제주시 삼도동
"지금은 주춤해 보일지 모르지만 언제 또 재확산될지도 모르고
추석 연휴 때나 추석 때 사람들 만남이 잦다 보면 좀 더 심각해질 수도
있기 때문에 지금 단계를 유지하는 게 더 맞는다고 생각합니다."
제주도 방역당국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정부 방침에 따라
추석과 설 명절에
백신 접종 완료자를 사적 모임 제한 예외로
인정하는 등 일부 방역 수칙을 완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지만,
전파력이 강한 델타 변이 확산세가 여전해
감염이 다시 확산될까하는 염려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난주,
국내 확진자 가운데 델타 변이 검출률은 90%에 육박했고,
좁은 섬 지역 특성상
전파 위험이 높을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INT▶ 양순철 제주도 방역대응과장
"확진자 감소세와 델타 변이 바이러스 추이, 도민 정서 등을 반영하고
이번 주 금요일에 정부에서 추석 방역 특별대책 발표가 예정돼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서 추석 대책을 마련해나갈 계획입니다."
제주도는
오는 금요일에 발표하는
정부의 추석특별방역대책
거리두기 조정안에 따라
제주형 방역 대책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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