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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내 식당서 가스 폭발 추정 화재…1명 중상

김항섭 기자 입력 2021-09-01 00:00:00 수정 2021-09-01 00:00:00 조회수 0

◀ANC▶
제주시내의 한 식당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나,
30대 LPG 차량 운전자가
온 몸에 화상을 입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LPG 가스 충전 과정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식당 지붕 위로
시뻘건 불길이 솟구칩니다.

큰 불길이 잡힌 뒤에도
희뿌연 연기가 계속해서 나오고,

소방대원들이 건물 위로 올라가
지붕을 뜯어내며 불을 끕니다.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제주시 연동의 한 음식점에서
펑 하는 폭발음과 함께 불이 났습니다.

◀INT▶
신영미 / 인근 주민
"펑 소리가 났어요. 밥 먹다 나와서 봤는데
(식당) 주방쪽에서 불이 엄청나게 나는데
계속 연속으로 터지면서 소리가 났어요."

(S/U) "화재 당시 큰 불길은
20여 분만에 잡혔지만,
불이 식당 내부로 옮겨 붙으면서
화재가 완전히 진화될 때까지
3시간이 걸렸습니다."

식당 140제곱미터는 완전히 불에 타
시커먼 잿더미와 함께
일부 기둥만 앙상하게 남았습니다.

현장에 있던 LPG차량 운전자인
가스업체 직원 35살 양 모씨는
온몸에 2도 화상을 입고
소방헬기로 전남대학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양씨가 식당에 있는 가스 탱크에
LPG 가스를 충전하는 과정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화재 현장에
LPG 차량이 그대로 남아 있었지만
큰 불길이 빨리 잡히면서
추가 폭발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INT▶
제주소방서 관계자
"(LPG) 충전기사가 화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했을 때는 충전 중에 부주의에 의해서
아니면 기계적 결함에 의해서
화재가 발생하지 않았나..."

경찰과 소방당국은
식당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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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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