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매서운 한파가 몰아친 오늘, 서귀포 중문해수욕장에서는 겨울바다 펭귄수영대회가 열렸습니다. 동장군의 기세에 맨몸으로 맞선 사람들을 홍수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ＥＮＤ▶ ◀ＶＣＲ▶ 보기만해도 몸이 시린 차가운 겨울바다에 사람들이 일제히 뛰어듭니다. 살을 에는 듯한 칼바람도 아랑곳하지 않고 남녀노소 모두 물놀이를 즐깁니다. 거센 파도가 밀려와도 주먹을 불끈 쥐고 힘찬 함성으로 추위를 이겨냅니다. (s/u) "참가자들은 차가운 물 속에 몸을 던지며 힘차게 새해 각오를 다졌습니다." ◀ＩＮＴ▶ "올 한해 공부 열심히 하고요, 다이어트 열심히 하는거요." ◀ＩＮＴ▶ "기축년 새해는 감기 제로, 건강한 2009년 맞이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도 국민 모두가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기를 바라며 태극기를 들고 대회에 참가했습니다. ◀ＩＮＴ▶ "찬물로 씻어내듯 우리나라 경제가 나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어요." 강추위에 맨몸으로 맞선 참가자들, 올 한 해 그 어떤 고난과 역경도 이겨낼 수 있는 커다란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mbc news 홍수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