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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 소비자물가가
다섯달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가격이 급등해
추석을 앞두고
서민들의 장바구니 물가 관리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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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내 한 주유소.
휘발유 값이 1리터에
천700원을 넘어섰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0%나 올랐습니다.
지난해 코로나 사태가 터지며 하락했던
국제유가가 최근 다시 상승하며
기름값이 크게 오른 겁니다.
◀INT▶ 운전자
코로나19 때문에 경기도 안 좋고 수입도 줄어드는데
차는 계속 운행해야 되고 해서 (기름 값이) 부담이 됩니다."
가격이 크게 뛴 것은 농축수산물.
채소는
최근 남부지방 호우의 영향으로
가격이 치솟으며
시금치는 지난달보다 64%나 올랐고,
상추 41%, 배추와 토마토, 복숭아도
10% 넘게 뛰었습니다.
특히 지난 겨울 AI로
공급량이 줄어든 달걀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값이 45% 올랐고,
쌀과 돼지고기도 11%나 상승했습니다.
◀INT▶ 진성실 / 제주시 삼도2동
"물가가 옛날 같지 않아서 피부에 와닿을 정도로 오르니까
이 정도 살 것을 반 정도로 줄이고 (마트) 두 번 올 거 한 번씩밖에 못 오는 실정입니다."
◀INT▶ 장훈 하나로마트제주점 채소파트장
"올여름 너무 더운 날씨와 늦은 장마로 인해서
지금 과일이나 채소류의 가격이 상승했습니다."
CG이렇게 농축수산물과 휘발유 등 공업제품,
보험료 등 서비스 가격까지 일제히 오르면서
지난달 제주지역 소비자물가지수는 109.68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올라
5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INT▶ 최명동 제주도 일자리경제통상국장
"추석 연휴 이전에 축산물은 81% 과일 채소 등 농산물을 2배까지 공급량을 확대해
서민경제에 지장이 없도록 물가안정에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하지만 가을 장마가 길어지면서
채소와 과일을 중심으로 한 신선식품 가격은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
(S/U) "추석을 앞두고 물가가 들썩이면서
서민들의 한 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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