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호 태풍 '찬투'가 대만을 지나
중국 상하이 부근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제주에도 많은 비가 오겠습니다.

제주지방은 오늘 밤부터 비가 시작돼
글피까지 100에서 300밀리미터,
산지에 많은 곳은 500밀리미터가 넘는
비가 오겠습니다.

기상청은
한반도 상공의 건조한 공기와
태풍이 몰고온 수증기가 부딪치면서
특히 내일과 모레는
시간당 30에서 70밀리미터의 강한
비가 쏟아지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제14호 태풍 '찬투'는
현재 대만 타이베이 동쪽 해상에서 북상 중인 가운데
모레 새벽, 중국 상하이 남남동쪽 70킬로미터 부근
육상을 지나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금요일인 17일 오후 제주 북서쪽 50킬로미터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