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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아울렛 브랜드 제한...10월 개장

박주연 기자 입력 2021-09-29 20:10:00 수정 2021-09-29 20:10:00 조회수 0

◀ANC▶



제주신화월드에

신세계그룹이 추진하는

아웃렛 매장에 대해

상인 단체들이 반발하면서

개장이 두달 넘게 미뤄졌는데요.



중소벤처기업부의 권고안에 따라

기존 상권과 겹치는

브랜드 입점을 제한하는 조건으로

다음달에 문을 열 수 있게 됐습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END▶



◀VCR▶



제주지역 상인들이

신세계 사이먼 제주 아웃렛 개장으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된다며

중소기업중앙회에 사업조정 신청을 한 것은

지난 6월 15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다섯차례에 걸쳐

상인들과 신세계 사이먼 측이 참여하는

자율조정회의를 열었지만

끝내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결국, 중기부는 사업조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신세계 사이먼 제주 아웃렛에

사업조정 권고결정을 내렸습니다.



(CG) 권고내용에 따르면

제주지역 소상공인이 판매하는

372개 브랜드와

중복되는 브랜드 입점과 판매가 제한됩니다.



(CG2) 제주도민을 대상으로 한

대중매체의 홍보도

연 4회이내로 제한했고,

설날과 추석 연휴기간 중

판촉행사도 할 수 없습니다.



(CG3) 다만 상인들이 합의하거나

도내에서 1년 이상 영업한

브랜드 점주가 아웃렛에 입점하는

허용됩니다.



중기부의 사업조정 권고를

이행하지 않으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처해집니다.



(CG) 신세계측은

중기부의 사업조정 권고사항을 이행하고

준비를 거쳐 60여 개의 브랜드로

다음달 중 개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상인들은 중기부의 권고는

도내 전체 상권이 생존권을 위협받는다는

주장이 받아들여진 결과라면서도

개장을 더 연기해

상권 피해를 최소화해야한다는 입장입니다.



◀INT▶ 고정호

*제주중앙지하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이사장*

"개점 연기 같은 것도 좀 많게는 2년 적어도 1년 정도는 해서 모든 게 그 사이 다 이뤄지지는 않지만 스스로도 자생력을 키우고 나름 대비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중기부의 사업조정 권고로

갈등은 봉합된 듯 보이지만

아웃렛 개장 시기를 두고

의견 차이가 여전해

신세계와 상인들의 갈등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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