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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리그로 강등됐다 올해 1부 리그에 복귀한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가 오는 24일,
K리그 파이널 행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을 결정지을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는데요,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홈 경기에서 선수들이 입고 뛸
플라스틱 재생 유니폼도 공개했습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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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경기가 끝난 제주월드컵경기장.
팬들이 곳곳에 버려진
투명 플라스틱 페트병들을 수거해
재활용 용기에 담습니다.
이렇게 두 달 동안 모인 폐페트병은 2만 개.
팬들이 직접 모아준 폐페트병을 원료로
제주 유나이티드의 새 유니폼, '제주바당'이
탄생했습니다.
기존 주황색 유니폼과 달리
제주의 청청 바다를 닮은 파란색으로
파도를 뜻하는 곡선형 무늬가 새겨졌습니다.
세계 최초로 팬들이 모아준
폐페트병으로 만든 유니폼은
오는 24일, 전북전에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INT▶ 주민규 제주유나이티드 선수
"재생 유니폼을 입고 촬영을 했었는데 저희
선수단이 유니폼을 보고 굉장히 예쁘다고
생각을 했고 좋은 기운이 있을 거 같다고
생각을 해서 이번 경기는 정말 잘 될 거 같다는
기운을 받아서 잘 될 거 같습니다."
제주 유나이티드는
현재 승점 44점으로 K리그 5위.
수원과 포항이 각각 42점으로
제주의 뒤를 쫓고 있는 가운데,
이번 홈 경기에서 전북을 꺾으면
파이널A 진출에 한 발짝 다가서는 것은 물론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권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INT▶ 남기일 제주유나이티드 감독
"상대의 골문에서 찬스를 많이 만들 수 있고
그 찬스로 인해서 골로 팬분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그런 부분들도 가지고 있어서요.
충분하게 좋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1년 만에 1부 리그로 승격한
제주유나이티드가 전북을 누르고
도약할 수 있을지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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