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한라산 기슭에
중국 자본이 제주 최대 규모의
관광단지를 만들겠다고 나섰던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이
6년 만에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난개발과 자본조달능력을 놓고 논란이 일자
사업자가 개발규모를 축소했지만
제주도의 최종 심의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END▶
◀VCR▶
2천15년부터
호텔과 콘도 3천여 실과
골프장 등을 짓겠다며 추진된
5조원 규모의 오라관광단지.
제주도 개발사업심의위원회는 지난해
코로나19 상황 등
변화한 관광여건을 고려해
사업계획을 전면 수정하라며
재검토 의견을 내렸습니다.
(CG) 이에 따라
사업시행자인 JCC는
건축물 연면적을 14%를 축소하고
숙박 객실수도 21% 줄여
사업비를 4조 4천400억 원으로 수정한
사업계획서를 지난 8월 제주도에 제출했습니다.
하지만, 개발사업심의위원회는
수정된 사업계획서가
종전 계획과 크게 다르지 않고,
사업자의 재원 확보방안도 적정하지
않다며 부결시켰습니다.
◀INT▶ 홍창진 제주도 투자유치과장
\"(개발사업심의위원들은) 사업자의 투자 적격성,
투자계획과 재원확보의 적정성, 제주미래비전 실현 적합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부적정하다고 판단했습니다.\"
결국, 오라관광단지 개발사업은
마지막 행정절차인 개발사업 심의를 통과하지 못하면서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사업을 다시 추진하려면
새로운 사업 계획안을 만들어
교통, 재해와 환경영향평가까지
모든 심의절차를 다시 밟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CG) 사업자인 JCC는
개발사업 심의 부결에 대한 입장은 물론
앞으로 사업을 다시 추진할지에 대해서도
할 말이 없다며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지난 천 997년부터
사업자가 자금난으로 여러 차례 바뀌며
좌초됐던 오라관광개발사업.
중국 자본이 인수하면서
초대형 개발사업으로 추진되는가 했지만
숱한 논란만 남긴채 일단락됐습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Copyright © Je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취재부
연락처 064-740-2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