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수온상승으로
해양생태계가 변하고 있지만
우리 수산업은 이전 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기후위기 시대,
해양생태계 변화에 대비해
어떤 대책이 필요한지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제주도는 1997년부터
해마다 수산종자 방류사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어린 능성어와 다금바리, 전복을
바다에 뿌려 키운 뒤
어민들의 소득원으로
만드는 사업입니다.
바다에 뿌리는 어린 종자 수는
연간 300만 마리 정도.
그러나 수온 상승으로
해조류가 사라지고
은신처와 먹잇감이 감소하면서
효과가 있는건지
점차 의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아열대 어종들은
계속 늘어나고
토착 어종들은 동해로 북상하면서
현재의 수산업 방식을
바꿔야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INT▶
최정화 박사/국립수산과학원 제주수산연구소
\"제주 주변에 있던 물고기들이 북상하게 되면
어장에 변화가 있게 됩니다. 어장의 변화에
대한 제주 수산정책의 변화가 필요할 것이고,
새로운 (아열대) 어종의 유입이 있으면
(새로운) 어업방법과 관리방법에 대한 개발이나
연구가 필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새로운 수산업정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기후변화가 촉발시킨
해양생태계 변화를 지속적으로
연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제주는
한반도 기후변화의 최전선에 있기 때문에
관련 연구의 최적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CG) 현재 제주에서 연구활동을 하고 있는
국립수산과학원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수산자원공단, 제주대 해양과학대학,
제주도 해양수산연구원 사이에
연구 협력도 필수적입니다.
◀INT▶김대영 기획조정본부장/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제주도 같은 경우에는 상당히 연구 인프라가
많이 갖춰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풍부한 연구
인프라를 살려서 협력적인 중장기 연구 체계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중장기적으로는
통합 연구를 강화하기 위해
정부 차원의
'기후변화 대응 해양수산연구센터'를
제주에 설립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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