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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도정질문 마지막 날인 오늘
제주시 도두동 제주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이
두 차례나 유찰되며 늦어지는데 대한
제주도정의 무능함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또 산남과 산북의 오래된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중장기 계획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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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도두동 주민 60여 명이
제주도청을 찾아
제주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이
늦어지는 데 대해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주민들이 희생을 감수하며
하수처리장 증설 공사에 동의했는데
지금까지 진행된 것이 없다며
제주도정의 무능함을 비판했습니다.
제주도의회 도정질문에서도
공사 입찰이 두 차례나 무산된 데 대해
제주도의 책임이 크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하수처리능력을 현재 13만 톤에서
22만 톤으로 늘리는 공사가 2년 이상
지연될 것으로 예상되는데도
사업을 대행하는 한국환경공단은
수수료 이익만 챙길 뿐
책임은 지지 않는다는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SYN▶김희현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공사비가 증액될수록
(한국환경공단의) 이윤이 커지고
기한이 늘어질수록 이윤이 커집니다.
100억 가까이 됩니다.
그런데 한국환경공단에서 공사를
언제까지 하겠다는 내용은 없어요.\"
구만섭 도지사 권한대행은
공사가 지연되는데 대해 도민에게 사과하고
한국환경공단과 방법을 협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SYN▶구만섭 도지사 권한대행
\"지금 한국환경공단하고 응찰 요건 등을
융통성 있게 만드는 부분이 있는데
계속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산남과 산북의 불균형이
점점 심각해지는 문제도 지적됐습니다.
주민의 삶의 질과 직결된
의료와 교육, 문화서비스 분야의
균형발전 수준을 조사한 결과
서귀포시가 제주시의
1/3 수준을 밑도는데도
제주도의 해결 의지는
크게 미흡하다는 겁니다.
◀SYN▶임정은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산남과 산북의 오랜 불균형 발전 문제가
서귀포시민의 삶의 질을 얼마나 떨어뜨리고
있는지 이해해주시고 제대로 된 대책을
마련해주시기를 강력히 요청드립니다.\"
이에 대해 구만섭 권한대행은
서귀포시에서 자체적으로 발전계획을
수립하면 제주도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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