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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부터 제주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에 대한 재택치료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데요,
제주도가 중앙방역대책본부의 지침을 어기고
보건소 인력을 재택치료 지원에
투입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박주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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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택치료 중인 코로나19 확진자가
거주하는 한 공동주택.
방역직원이 치료 키트가 담긴 상자를
집 앞에 배송합니다.
매일 유선으로 환자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이송 요청 업무도 맡고 있는
인력은 32명,
모두 보건소 소속 직원들입니다.
◀SYN▶ 보건소 관계자
\"의료기관 인.허가 업무를 담당하다가 재택치료 환자가 발생했을 때
안전보호 앱 설치하고 재택 진단 키트, 환자 이송 등 전부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제주도가 보건소 인력을 재택치료에 투입한 것은
지침 위반이라는 지적이 도의회에서 나왔습니다.
(CG) 중앙방역대책본부 지침에는
전담 조직 재택치료관리팀을 구성할 때
업무 과중을 막기 위해
보건소 소속이 아닌 행정 인력을
배치하도록 명시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승아 도의원은
제주도가 관련 지침을 어긴데다,
내년에 관련 업무를 맡을 인력을 증원하기 위한
예산 조차 편성하지 않았다고 질타했습니다.
◀INT▶ 이승아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인력이 최소 정원을 채워야 되는데
겸직으로 재택 치료시스템을 제주에서 잘 진행을 할 수 있을까요\"
◀INT▶ 이민철 제주보건소장
\"1월에 인원을 보충해 주는 걸로 (제주도와) 얘기가 됐는데,
확실히 결정된 것은 없습니다.
또 국내에서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되는 등
급속한 감염 확산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확진자 관리와 응급 환자 이송을 위한
대책이 부실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INT▶ 양영식 더불어민주당 도의원
\"(코로나19)전담병원으로 언제, 어디든지
즉시 이송할 수 있는 이송체계가 구축이 돼 있냐 이거예요.\"
◀INT▶ 이민철 제주보건소장
\"전담 병원으로 이송하게 돼 있습니다.\"
한편, 재택치료와 관련해
환기구가 하나인 공동주택의 경우
감염 우려가 있는 것 아니냐는 양영식 의원의 질문에
이민철 제주보건소장은 방역당국의 조사와 판단에 따라
적극 대응하겠다고 답했습니다.
MBC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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