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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미접종자 학부모 64% \"참여 의향 없다\"

박주연 기자 입력 2021-12-14 00:00:00 수정 2021-12-14 00:00:00 조회수 0

◀ANC▶
최근 소아청소년들의 코로나19 감염 확산 속에
백신 접종을 놓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는데요,

제주에서도 소아청소년의 백신 접종률이 저조하고,
동참 의향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END▶

◀VCR▶
정부가 내년 2월부터 도입하겠다는 청소년 방역패스.

만 12살부터 17살까지
학원이나 독서실, 스터디카페 등을 이용하려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야 합니다.

◀INT▶ 백신접종 찬성 학부모
\"친구들도 맞기 시작하니까 본인도 스스로 맞겠다고도 했고,
어차피 짧은 기간이 아니라 장기간이 될 거면 오히려 편하게 맞고 편하게 움직일 수 있는 게 나지 않을까 싶어서\"

◀INT▶ 백신접종 반대 학부모
\"제일 큰 것은 정말 잘못될까봐 아이들이...아토피도 있고
작은 애 같은 경우에도 수술 이력도 있기도 하고
백신을 맞았을때 어떻게 작용이 되는지 아무도 모르잖아요.\"

엇갈리는 의견 속에
백신 접종에 대한 학부모들의 실제 동참 의견도
낮게 나타났습니다.

(CG) 제주도교육청이
지난 6일부터 사흘 동안
초.중.고교 학부모 9천 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에서
자녀들이 백신을 1차 이상 접종했다는
응답은 39%에 그쳤습니다.

(CG)또 미접종자 가운데,
백신 접종에 참여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있다는 응답은 36%에 그쳤고,
64%는 없다고 답했습니다.

(CG)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이유로는
접종 후 발생할 수 있는 이상 반응이 두려워서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이석문 제주도교육감은
백신을 접종한 학생들의 감염율이 낮다며
접종에 동참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또 찾아가는 백신 접종은 시행하지 않겠지만,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학생들이 백신을 맞을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INT▶ 이석문 제주도교육감
\"엄중한 방역 상황을 고려하셔서 자율적 판단 아래
소아청소년들이 백신 접종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학부모님들의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의료당국도 중증 진행 예방 효과 등을 들어
접종 동참을 당부했습니다.

◀INT▶ 최재홍
*제주대 소아과 감염분과 전문의*
\"(백신 접종은) 중증 진행이나 감염을 막을 수 있는 효과가
확실하게 밝혀져 있기 때문에 접종이 권장되는 것이고\"

하지만 학부모들은
방역패스 대상 시설에
학원과 도서관 등이 포함된 것을 놓고
사실상 백신 접종을 강제하고 있다며
정부에 재검토를 요청하는 등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제주에서도 소아청소년 백신 접종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C 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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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박주연 jyp@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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