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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양당 체제 속에서
진보정당의 독자 출마를 선언한
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제주MBC를 찾았습니다.
심상정 후보는
제주MBC와의 대담에서
제주를 대한민국의 환경수도로 지정하고
제2공항 건설을 백지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원일 기자가 심상정 후보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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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후보님, 반갑습니다..
<송원일 기자>
심상정 후보에게 제주는 어떤 곳인가요?
평소 제주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십니까?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제주도는 제 신혼여행지죠.
그래서 늘 그리운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제주다움을 지키는
명예제주도민이 되고 싶습니다
지난 번 대선 때도 전국 평균보다
제주도에서 2.5% 더 많이 주셨어요.
제주도민 여러분께서 심상정을
사랑하시는구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송원일 기자>
그동안 정부는 제주를 특별자치도이자
국제자유도시로 육성해 왔습니다.
이를 둘러싼 논란도 많은데
심상정 후보께서 그리는 제주의 미래상은
어떤 겁니까?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제주다움이 제주의 미래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제주의 역사를 바로 세우고
제주도민의 삶을 높이는 가운데
세계적인 생태문화관광도시로 잘 보존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구요.
제가 만약 대통령이 되면
제주도를 대한민국 환경수도로 공식 지정하고
독일의 프라이부르크 이상의
완전한 생태도시로 전환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송원일 기자>
심상정 후보께서는 대선 후보 가운데
유일하게 제주 제2공항 건설을 백지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히셨는데요.
그렇다면 대안을 갖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제가 제2공항 백지화를 강력하게 추진하는 것은
제주도민의 뜻이 제2공항 반대였고
그것은 지난 20년 동안 난개발 때문에
제주의 미래가 사라지고 있다는
그런 절박한 문제의식이었다고 생각해요.
내년 대선 시기쯤 돼야 최종 결론이 나올 것
같은데 그러니까 내년 대선은 제주도의 미래를
결정하는 대선이기도 합니다.
제2공항을 짓지 않고 현 제주공항의 시설을
대폭 개선하고 혁신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활주로도 늘리고
관제탑도 현대적인 시설로 개선하고
제주공항을 획기적으로 혁신하고
개선하는 대안을 빨리 추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송원일 기자>
4.3특별법이 개정됐지만
보상금 액수와 배상이 아닌 보상이란 점에서
논란이 여전합니다.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갖고
계신지요.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저는 제주4.3항쟁의 이름을 새기는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을 꼭 드립니다.
저는 제주4.3항쟁의 이름을 분명하게 짚고
지금 특별법에 보상이라고 돼 있는 것을
배상으로 바꾸고
배상 규모라든지, 가족관계 특별 규정 같은
것도 유가족들이 요구하시는대로
수용이 돼야 한다고 보고,
또 행불 희생자 유해발굴도 중단없이
계속 해야된다고 생각하고
책임있게 저와 정의당이
뒷받침하도록 하겠습니다.
<송원일 기자>
끝으로 제주도민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으면 해주시죠.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내년 대통령 선거는 양당의 기득권을 지키는
대선이 아니라 시민들의 삶을 지키고
도민들의 희망을 여는 대선이 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감히 말씀드리건데
지금 나온 대통령 후보 중에
시민의 삶이 선진국인 나라를 만들수 있는
준비와 의지를 갖고 있는 후보는 저 심상정이다
그렇게 말씀드립니다.
내가 상대후보보다 덜 나쁘면 돼
이런 식의 관행이 34년 동안 이어졌거든요.
양당체제가 정치를 퇴행시키고
시민들의 삶을 후퇴시켰다고 생각합니다.
저 심상정으로의 정권교체가
진정한 미래로 가는
정치교체다라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심상정 후보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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