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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용)대설경보 내린 제주에 폭설

송원일 기자 입력 2021-12-26 00:00:00 수정 2021-12-26 00:00:00 조회수 0

◀ANC▶



강력한 한파가

제주에까지 영향을 미치면서

한라산은 물론 해안지역에도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폭설이 내린 제주공항은

활주로가 한때 폐쇄됐고

항공기 결항과 지연이 잇따랐습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한라산이 새하얀 설국으로 변했습니다.



앙상하던 나뭇가지에는

순백의 눈꽃이 화려하게 피었습니다.



한라산 중간에 위치한 한 대학에는

폭설에 쌓인 눈을 즐기러 나온 사람들로

붐빕니다.



◀ I N T ▶김영동 / 제주시 오라동

제주도에 원래 눈이 안오는데 오늘처럼 눈이

많이 오니까 이렇게 아들이랑 같이 눈사람도

만들고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아이들은 눈 썰매를 타면서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강추위에 손과 발이 시려도,

썰매가 뒤집어지고 넘어져도,

눈이 선사한 최고의 놀이를 즐기는

순간만큼은 더없이 신이 납니다.



◀INT▶김희준/제주시 이도2동

여기 눈이와서 오랜만에 눈이 와서 썰매 타니까

너무 신나요



대설경보가 내려진 한라산 사제비 동산에는

40센티미터가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이 때문에 탐방로 7개가 통제되는 등 등반객은

입산이 금지됐고 한라산 천100도로도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도로가 막히면서 차량들은 오던 방향으로

되돌아가야만 했습니다.



좀처럼 눈이 쌓이지 않는 제주시 해안지역도

4센티미터가 넘는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기온도 영하로 떨어지면서 도로가 얼어붙어

차량들은 거북이 운행을 했고 뒤늦게 체인을 감는 모습도 곳곳에서 눈에 띄었습니다.



◀ I N T ▶최낭희

\"여기가 언덕이라서 눈이 조금만 와도

많이 미끄럽고 사고가 많이 나거든요. 그거

때문에 많이 힘든데 제설차량 자주 보내주세요.\"



제주공항에도 많은 눈이 내리면서 50분 동안

활주로가 폐쇄되는 등 도착과 출발 항공기 30여편이 결항되고 수십편이 지연됐습니다.



◀ I N T ▶김성훈 경기도 시흥시

\"김포 가는 비행기 기다리고 있는데

2시간 넘게 지연되고 있거든요.

아직까지도 결항이라든가 확정된 시간이

안나와서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내일 오전까지 대설특보가 계속돼

산간에는 최고 40센티미터 이상,

해안지역에도 2에서 7센티미터 가량

눈이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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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원일
송원일 wis@jejumbc.com

보도국장
연락처 064-740-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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