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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차원 4.3추가진상조사 '19년 만에 착수'

김찬년 기자 입력 2022-01-07 00:00:00 수정 2022-01-07 00:00:00 조회수 0

◀ANC▶

지난 2003년

정부의 첫 4.3진상조사 보고서 발간 이후

추가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계속됐었는데요.



지난해 특별법 통과로

정부 차원의 추가 진상조사가

19년 만에 이뤄지게 됐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2003년

정부가 발간한 4.3진상조사 보고서.



당시 피해 규모와 사건의 전개 과정 등

제주4.3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이 주로 담겼습니다.



정부 차원의 첫 공식 보고서로 큰 의미가 있었지만

수형인 문제나 마을별 피해 상황,

미군정의 책임 규명 등은 제대로 조사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4.3중앙위원회 분과위원회가

추가 진상조사 기본계획안을 잠정 확정했습니다.



◀INT▶현덕규/제주4.3 중앙위원회 추가진상조사분과위원회 위원

\"기존의 4.3 진상조사보고서에서 역사적인 총론 기술을 주로 하다 보니 구체적인 마을의 어떤 사람들이 어떻게 피해를 입었냐 하는 부분들이 전부 빠져있습니다. 이제 그런 부분을 집어 넣는 게 일단 추가 진상조사의 가장 큰 부분일테고요.\"



기본계획안 확정에 따라 추가 진상조사는

이달 말 4.3중앙위원회 심의 의결을 거쳐 시작되며,

제주4.3평화재단 내 추가진상조사단이 꾸려져

본격적인 조사를 맡게 됩니다.



(LINER CG)

이번 조사는 첫 보고서를 보완하는 성격으로

수형인을 비롯한 행방불명 피해자 실태와

도내 마을별 피해 상황,

4.3 당시 미군정과 우리군 지휘부의 책임 규명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INT▶양정심/제주4.3평화재단 조사연구실장

\"추가진상조사단을 만들 예정입니다. 연구 인력을 더 확충해서 저희가 조사를 할 예정인데, 2년 조사를 하고 보고서나 자료집을 발간하고 또 심의 절차를 밟고 국회 보고까지 거의 3년이 걸립니다. 저희도 3개년으로 조사 기간을 잡고 있어요.\"



(S/U)

\"희생자들에 대한 국가 보상 결정에 이어

정부 차원의 추가 진상조사도 19년 만에 이뤄지면서

제주 4.3문제가 완전한 해결에

한발짝 다가섰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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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찬년
김찬년 mbcjeju@gmail.com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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