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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감염 위험 때문에 장보기를 꺼리는 경향이
많아지고 있는데요.
대신 비대면 온라인 쇼핑이 늘어나면서
감귤 판매 방식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송원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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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만 스튜디오 안에서
생방송 준비가 한창입니다.
환한 조명 아래
보기 좋게 놓여 있는 레드향 감귤.
제주 농협에서 진행하는
인터넷 라이브 쇼핑 방송입니다.
◀SYN▶박진아 쇼핑호스트
\"제주의 저녁 붉은 노을과 같은 빛깔을 가진
레드향을 가지고 왔습니다.\"
감귤을 직접 보여주고
맛과 품질을 알릴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SYN▶
\"이렇게 껍질이 얇아요. 여러분 보세요.\"
지난해 6월 시작해 지금까지
라이브 쇼핑으로 거둔 판매액은 2억 원.
아직은 매출액도 작고,
회원 수도 만 명 정도로 적지만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SYN▶
\"아하님, 요즘 저희 찐 고객 됐습니다.
자주 오시네요. 반갑습니다.\"
지금까지는 1주일에 두 차례 방송했지만,
앞으로 다섯 차례로 늘리고
회원 수도 10만 명으로 늘려
한 번 방송으로 매출 3천만 원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온라인 쇼핑이 늘면서
감귤 판매방식도 달라지고 있는 겁니다.
제주 농협이 지난해
도매시장 대신에 전자상거래로 판매한 감귤은
6천 톤, 금액은 300억 원에 이릅니다.
◀INT▶
박진석 상무/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코로나19로 인한 수도권 직거래 대면행사가
취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자체와 협력한
전자상거래를 통한 판로 확대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입니다.\"
감귤 농가들도 속속
온라인 판매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기존의 도매시장을 통해
복잡한 유통단계를 거치기 보다는
직접 소비자들과 거래하는 게
훨씬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이
비대면 온라인 감귤 판매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원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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