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대형마트와 독서실 등 6종류 시설에 대한

방역패스가 오늘부터 해제됐습니다.



제주는 최근 신규 확진자가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꾸준히 늘고 있어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김항섭 기자입니다.

◀ＥＮＤ▶

◀ＶＣＲ▶

제주시내 한 대형마트.



이용객들이

출입 등록을 위한 큐알코드만 찍고

마트 안으로 들어갑니다.



백신 접종 사실을 증명해야 하는

방역패스 적용 조치가 해제되면서

누구나 출입 등록만 하면

대형마트에서 장을 볼 수 있게 된 겁니다.



◀ＩＮＴ▶

마트 관계자(음성변조)

\"(출입)체크만 하는 부분은 계속 해왔었던

부분이니까 고객분들도 잘들 하시고.

시기가 설 앞두고 있는 상황이어서 (다행이죠.)\"



제주도는 정부 방침에 따라

대형마트와 영화관, 학원 등

마스크를 항상 쓸 수 있고

감염 위험도가 낮은 시설 6종류 시설에

방역패스를 해제했습니다.



◀ＩＮＴ▶

임효순 /대형마트 이용객

\"우리 같이 나이 든 사람들은 (백신 접종내역을) 일일이

찾으려면 시간이 많이 걸려요. 줄은 많이 서 있죠.

그게 되게 불편한 점이에요.\"



◀ＩＮＴ▶

전성호 /대형마트 이용객

\"(방역패스를) 계속 진행했으면 좋은 입장이긴 해요.

한 쪽만 해제하고 한 쪽만 식당이나 한다는 것이

사람들이 더 혼란스럽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죠.\"



오늘 오후 5시 기준

제주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1명.



최근 일주일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는 8.5명으로

지난주보다 3.2명 감소했습니다.



관건은 빠르게 늘고 있는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입니다.



오늘도 2명이 추가로 확인되는 등

이 달 들어서만 제주에서 오미크론 확진자 35명이 확인되면서

오미크론 변이 누적 확진자는 40명으로 늘었습니다.



◀ＩＮＴ▶

김태철 / 제주도 역학조사관(전화)

\"오미크론의 증상이 또 무증상이지 않습니까.

관광객 중에서 아니면 타지역을 방문하신 분들 중에서

입도를 했는데 자기는 감염이 됐는지 안됐는지 모르고

전파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죠.\"



델타 변이보다

전파 속도가 2.5배 빠른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 속도를 늦추고,

확진자 급증에 대비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해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