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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확산에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제주에서는 어제 76명이 확진돼
사흘 만에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웠는데요,
오늘부터 고위험군을 대상으로만
PCR검사가 시작된 선별진료소에는
검사를 받으려는 사람들이 몰려
종일 북새통을 이뤘습니다.
홍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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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보건소 선별진료소.
설 연휴 첫 날이지만
검사를 받으러 오는 사람들이
줄 지어 이어집니다.
입구에는 방역 인력이
검사자들에게 방법을 설명합니다.
오늘부터 오미크론 대응 전환에 따라
만 60살 이상 고령자나 확진자 밀접접촉자,
병원 입원 전 환자 등 5가지 고위험군에 대해서만
PCR검사가 진행되기 때문입니다.
◀INT▶ 제주보건소 관계자
\"아무래도 오늘 시작하는 거다보니까
아시는 분들이 별로 없어요. 그래서 저희가
오늘은 오시면 이렇게 이렇게 검사 방식이
달라졌다고 일일이 설명드리고 있고...\"
s/u \"오늘부터는 선별진료소를 방문하더라도
고령자 등 고위험군이 아니면
이렇게 코로나19 자가진단 키트를 받아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자가진단 검사키트를 통해
직접 검사를 실시하고 검사한 키트를 제출한 뒤
양성으로 확인된 사람에 한해서만
PCR 검사를 진행하는 겁니다.
다만 설 연휴 마지막날인 다음 달 2일까지는
계도기간으로 정해
희망자의 경우 PCR검사도 진행합니다.
어제 제주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6명.
지난 26일 이후 사흘 만에 역대 최다 기록을
갈아치운 가운데, 오늘도 오후 5시까지
6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내일 다시 최다 기록을 경신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처럼 확진자가 폭증하다보니
도내 선별진료소 6곳에는 종일 검사자들이 몰렸고,
PCR검사와 자가진단 신속항원 검사자를 분류하기 위해
군부대 인력 30여 명도 투입됐습니다.
◀INT▶코로나19 검사자
\"사무실에 확진자가 나와서 검사 결과를 원해서
지금 받으러 왔습니다.\"
특히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도 10명이 추가 확인돼
오미크론 누적 확진자 수가 115명을 기록하면서
설 연휴 이후 확진자 폭증에 대한 예상이
현실화되는 건 아닌지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홍수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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