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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취업난 심화…직업훈련 지원 확대

김항섭 기자 입력 2022-01-30 00:00:00 수정 2022-01-30 00:00:00 조회수 0

◀ANC▶

코로나19 장기화로

청년들의 일자리 찾기가

더욱 힘들어지고 있는데요.



제주도가

대학 졸업생 등을 대상으로

직업훈련 수강비용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지만

일부 직종만 전액지원돼

보다 실질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김항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END▶

◀VCR▶

도내 한 대학의 간호학과에

재학중인 대학생 최효형 씨.



다음 달 대학을 졸업하는 최 씨는

지난 2년 동안 대부분의 수업을 비대면으로 수강한

이른바 '코로나 학번'입니다.



코로나19로 학교생활뿐만 아니라

제대로 된 취업준비를 하지 못하면서

지난해 7곳의 병원에 지원했지만

모두 탈락했습니다.



◀INT▶

최효형 / 제주한라대학교 간호학과 4학년

\"서류 전형도 다른 때보다 더 까다롭게 걸러서

떨어진 적도 많고요. 많이 울기도 울었고 절망도

많이 해서 주변 친구들이 많이 위로도 해주고...\"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청년들의 취업난은 어느 때보다 심각한 상황.



특히 지난해 제주대학교 취업률이

전년보다 2.3% 포인트 떨어지는 등

도내 4개 대학 졸업생의 취업률이

모두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제주도는

이같은 취업난 심화에

올해 대학 졸업생과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직업훈련비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취업률이 70% 넘는

법무와 간호, 간호조무사 등 3개 직종만

수강비용을 전액지원하고,

나머지 직종은 최대 40%까지

본인이 비용을 부담해야 합니다.



◀INT▶

양태녕 / 제주도 고용지원팀장

\"코로나 학번 대학 졸업생들이 대학 실습이라든가 실험,

대면 교육이 어려워서 이분들을 위해서 취업 역량을

강화시키려는 목적이고, 코로나 학번 대학 졸업생들이

노동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취업난 심화되는 가운데

사회로 나서는 청년들을 위한

보다 실질적인 지원 방안이 절실합니다.



MBC뉴스 김항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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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섭
김항섭 khsb11@jejumbc.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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