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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코른 확산세 속에
제주에서도 연일 70명 안팎의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는데요.
부모님을 요양원에 모신 자식들은
이번 명절에도
비대면 면회로 아쉬움을 달래야 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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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할머니를 보기 위해
요양원을 찾는 김선준씨.
설 명절을 앞두고
이번에는 온 가족과 함께 면회를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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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새해 복 많이 받고 건강하세요. 사랑합니다.\"
모처럼 온 가족을 맞이한 할머니 얼굴에는
미소가 번졌지만,
선준씨는 2년째 비대면 면회밖에 할 수 없는 상황이
아쉽기만 합니다.
◀INT▶김선준/제주시 이도2동
\"유리막을 통해서 봐야되는 현실이고, 할머니가 귀도 잘 안 들리시는데 서로 얼굴을 보고는 있지만 휴대폰으로 얘기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 손도 한 번 잡아드리고 싶고... 그런 부분이 많이 아쉬운 것 같습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비대면 면회 신청도
지난 명절 때보다 40% 가까이 줄었습니다.
◀INT▶김유찬/00요양원 사무국장
\"아무래도 확산이 급속히 되다보니 보호자님들께서도 설날 당일 정도는 많이 오서셔 찾아뵈려고 하는데 그 전에는 확실히 신청 횟수가 줄었고요.\"
오미크론 확산 속에 설 연휴를 맞은 제주에서는
확진자 급증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S/U)
\"제주지역 신규 확진자는 사흘째 70명 안팎으로 나오고 있는데요. 최근 일주일 동안 하루 평균 확진자는 60명으로 코로나 발생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1/31) 오후 5시 기준으로도
6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고,
오미크론 변이도 7명 늘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연휴 기간
20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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