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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에
사회적 거리두기로
예전처럼 온 가족이 한 자리에
모이지 못해 아쉬움이 크실텐데요.
제주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하며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박주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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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껏 차린 차례상 앞에
마스크를 쓰고 형제들이 모였습니다.
맑은 술을 따라 올리고
공손히 절을 하며 조상의 음덕을 기립니다.
예년 같으면 가족과 친지들로
발 디딜 틈없이 붐볐을 종가지만
차례에 참석한 인원은 6명.
방역수칙 때문에
가족 중 한 명씩만 대표로
참석했습니다.
단촐하지만
오랜만에 만난 형제들은
그간의 소식을 전하고
훈훈한 덕담도 나눕니다.
코로나19가 종식돼
내년에는 예전처럼 함께 모여
활기찬 설 명절을 보낼 수 있기를
기원했습니다.
◀INT▶ 고연종 / 제주시 이호동
\"올해는 코로나가 종식이 돼서 우리 가족 친족 형제들
다 같이 모여서 오손도손하게 식사도 하고 그렇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올해 희망이기도 합니다.\"
설날에도 코로나19 확산세는 거셌습니다.
어제 오후 5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역대 가장 많은 97명.
그제 86명이 발생하며 기록한
확진자 역대 최다 기록을 하루 만에
갈아치운 겁니다.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도
18명이 추가 확인되며
누적 확진자가 148명으로 늘었습니다.
◀SYN▶ 김태철 / 제주도 역학조사관
\"최근 일주일간 타지역에서 들어 와 확진되신 분이
제주도 확진자의 46% 차지하고 있습니다.
타지역에서 입도하신 분들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상황에서 들어온 경우가 많고
그러다보니 제주도에서 확진가가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설 연휴는 물론
연휴가 끝나면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 것으로 보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박주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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