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곶자왈 등 환경 훼손 논란 속에
지난해 말 도의회 임시회에서 다뤄지지 못했던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동의안 심사를 앞두고 상임위 소속 도의원들이
현장방문을 진행했는데요,
사업 추진을 놓고,
대상 부지와 인접한 동복리와
선흘1리 지역 주민 사이에 입장이 엇갈린 가운데
곶자왈 훼손과 악취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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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구좌읍 동백동산 인근
74만 제곱미터 부지에
관광휴양시설과 자연목장 등을 짓는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
사업 승인 마지막 관문인
환경영향평가 동의안 심사를 앞두고
도의회 상임위 위원들이 현장을 찾았습니다.
입구에서는
사업부지와 인접한 선흘1리 주민들이
반대 시위를 벌였고,
현장 설명회 앞에서는
사업부지를 임대해주는 동복리 주민들이
심사를 통과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현장설명회에서는
사업부지가 곶자왈 지대로 볼 수 있다며
환경 훼손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SYN▶강성의 의원/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위원장
\"사업 계획들을 다시 변경했다는 건 충분히 이해되지만 그럼에도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문제들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그런 부분들은 조금 더 봐야 될 것 같고요.\"
하수 100%를 자체처리하는 중수도시설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지만
가축분뇨로 인한 악취 우려도 제기됐습니다.
◀SYN▶송창권/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가축분뇨 관련해서는 전량 퇴비화 하겠다고 하셨는데, 퇴비화 하는 것이 더 걱정스러워요. 퇴액비로 처리를 하는 것이 굉장히 냄새를 많이 발생시키거든요.\"
지난 2015년 제주사파리월드 개발사업을 시작한 후
맹수에 의한 생태계 교란 논란 등으로 사업 규모를 줄이고
이름까지 바꿨지만 환경훼손 논란 등으로
8년째 이어지고 있는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 사업.
(S/U)
\"환경도시위원회는 이번 현장방문을 토대로
오는 16일 환경영향평가 동의안 심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지역주민 간의 갈등도 있고 논란도 많은 사안여서
상임위가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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