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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의 첨단과학기술단지 2단지와
제주자연체험파크 개발사업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제주도의회가 두 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 동의안 심사를 보류했습니다.
김찬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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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첨단과기단지 옆 84만 제곱미터 부지에
IT와 BT기업을 유치하겠다며
JDC가 추진 중인 제2단지 조성사업.
2014년 사업을 시작했지만
토지수용 반발과 각종 심의를 거쳐
8년 만에 환경영향평가 도의회 동의 절차만 남았습니다.
지난해 8월과 12월 이미 두 차례 심사 보류 결정이 났는데
이번 회기에도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위원들은 JDC가
진행 중인 사업도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하면서
신규 사업에만 매달린다고 질타했습니다.
◀SYN▶강충룡/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위원
\"JDC에서 지금 벌여 놓은 일 정비부터 하십시오. 지금까지 아무 것도 안한 일들은 가만 놔두고, 신규 사업에만 몰두한다는 게 정상적이지 않습니다.\"
또 중산간 개발로
하류지역에 대한 비 피해도 우려돼,
심도있는 검토가 필요하다며 심사를 보류했습니다.
◀SYN▶조훈배/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 위원
\"한 번에 쏟아졌을 경우에 하수관로 넘쳐서 밑에 피해라든가... 산 중에다 그걸 파헤치겠다니. 그 부분은 도저히 납득이 안 간다고...\"
제주자연체험파크 조성사업도
환경훼손 논란과 람사르습지 지정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심사 보류 결정을 내렸습니다.
◀SYN▶강성의/제주도의회 환경도시위원장
\"동백동산은 국제적인 인준(람사르습지)이 된 거고, 국제적인 인준을 받을 수 있는지 없는지, 옆에 이런 시설(자연체험파크)이 생기게 된 이후에, 그런 부분들은 좀 영향을 줄 수 있는 거죠.\"
한편 자연체험파크가 들어서는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주민들은 도의회 심사에 앞서
사업을 추진해달라고 호소했지만
또 다시 심사가 보류되면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찬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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